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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강에서 중랑천 까지 70키로 정도?

nonjapan2005.03.28 03:11조회 수 42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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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척 하고 밟았습니다. 자금사정으로 인해 용품도 제대로 안갖춰졌지만..

그저 달리고 싶은 충동에 .. 날씨는 왜 그렇게 좋은지...

아침 9시에 출발 했습니다. 한적하더군요.. 쭉쭉 밟았죠... 가끔 조깅하시는분들이나

인라인타는 커플들.. 꼭 손잡고 타는데 딸랑이 한번 딸랑~ 해 주면 자연스레 손을 놓고 양쪽으로 비켜 주더군요..

손 놓은게 좀 미안스럽지만... 워낙에 속도가 줄면 올리기 힘든지라....

다른분들은 다들 그렇게 딸랑이에 비켜 줍니다.

호기심에 에어자운드라는 제품을 써 보고 싶었지만.. 너무 시끄러우면 사람들이 옆에서

인상쓸까봐.. 미안스러워서 전 안샀습니다.

호각부는분들 많이 봤습니다. 늦은 3시경 한강에서..

사람 무쟈게 많더군요... 그럴땐 자연스럽게 흐름을 탑니다.

나도 느긋하게..~ 그게 젤 좋더군요..

운동도 좋지만 그렇게 사람들과 호흡하는것도 또 하나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여담으로 한참 달려 오는데..

앞쪽의 고급잔차를 타고 계신분이 계셨습니다. 정말 잘 빠져 나가시더군요..

속도가 좀 주는듯 하고 앞에 사람들도 없길래 휙~ 지나쳤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아쉽습니다. "안녕하세요~" 한마디 할껄...

역시나 다시 제끼시더군요.... 갑자기 승부욕이 생겨서....=-=-

바로 뒤따라 갔습니다. 오후4시경...중랑천.. 혹시 그분 기억하시는지...

또 한분이 제 앞에 들어 오시더군요...

바로 따라 갔습니다. 아직 젊은터라 잔차가 그다지 좋진 않지만 엔진(?)의 힘으로..

밀어 붙였습니다. 잘 따라갔습니다. ..

고수는 틀리더군요.. 딸랑이 한두번에 요리 조리 잘 피해 나가시는데...

그때 생각했죠... 역시 잘타는거랑 무작정 힘으로 밟는거랑은 틀리구나....하고

바로 앞분의 페달질이 조금 느려졌을쯤 저도 페달질을 멈췄죠..

앞분이 조금 놀라셨는지....사실 뒷허브에서나는 "따다다다다~"소리에.....

저를 힐끔 보시더군요......

바지가 없어 청바지에 잘따라오는게 신기하셨나 봅니다^^ 젊은게 좋죠..이럴땐..

참 재미나고 많은것을 배울수 있는 하루였습니다.

모두들 안전라이딩하시고.. 인사 잘 합시다...

저도 이제 인사 잘하고 다닐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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