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트럭 중에서도 특히 무서운 놈이 있으니 바로 컨테이너 차량입니다.

보통 국도나 지방도 타다 보면 갓길 바깥쪽 한 50여 센치 되는 공간으로 잔차질을 하게 되죠.
덤프트럭 같은 경우는 바로 옆을 스쳐지나가진 않습니다.
후폭풍의 여파가 좀 있어서 그렇지 양반인 셈이죠.
물론 이 넘도 오른쪽에서 부는 바람을 맞으면서 그 쪽으로 자전거를 기울인 상태로 갈 때는 아주 위험할 수 있습니다.
트럭 지나갈 때 순간 바람이 약해지면서 기우뚱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자칫하면 골로가는 수가 있죠.

근데 이넘의 컨테이너 트럭은 특히 더 조심해야 합니다.
운전자는 자전거를 발견하고 살짝 비켜가더라도, 뒷부분의 트레일러가 갓길을 벗어나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급커브길이 나오면 반드시 한번쯤 뒤를 돌아봐야 하는 이유도 여기 있습니다.
이런 길에서는 핸들바 미러를 달고 다녀도 안보입니다. 사각지대로 쏙 들어간다는...

다가오는 여름, 여행준비 하시는 분들.
컨테이너 트럭을 특히 주의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