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통학용 레저용 학내용으로 세대의 잔차를 타고 있습니다.

통학용은 5마넌 주고 산 중고 싸이클, 레저용은 MTB, 학내용은 아저씨 잔차.

날씨도 갈수록 풀리고 하지만 얼마전 무리를 한 탓에 일주일이 넘게 감기땜시 골골거렸습니다.

그래서 운동을 거의 하지 못했는데 날이 풀리니 학내용으로 타고 다니는 아저씨 잔차가

상당한 매력이 있는것을 느끼곤 합니다.

속도도 그다지 못 내고 촌스러워 보이긴 하지만 속도에 집착하지 않고 적당한 속도로

천천히 가다 보면 기분이 웬지 좋아집니다.

조금 과격한 포지션으로 앞만 보고 달리는 것과는 또 다른 매력이랄까요?

그러고 보니 요즘에 한동안 안 하던 달리기를 다시 시작하면서 느끼는 것도 그것과 비슷

한 것 같습니다.

주위에 신경 쓰면서 죽어라 달리는 것 보다는 자신에 맞는 리듬을 찾아내는 것 그것 또한

중요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