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6때 찍은 박정희 옆모습 사진이 참으로 인상적이다.
별 두개 단 군인모자와 썬그라스가 카리스마적 이미지 연출에 크게 도움 됐다고 생각 했다.
나 같은 사병이 작대기 세 개 달고 썬그라스 끼고 다녔다면 잘 어울려 보였을까?
그래서 그런지 사병시절엔 주머니에 손 넣고 다느는게 입수보행이라 하여 군기위반이 됐고,
비오는날 우산도 못쓰게 했다. 군인은 자전거 타고 다니는것 초차 어색해 보였다.

그러나 스키부대가 산악훈련 하는 모습은 같은 군인신분 이면서 부럽고 꽤 멋져보였다.
그런데 우리나라 전투에서 스키 타고 군사작전할 지역이 얼마나 될까?
용평이나 무주에서만 전투 하라는 법이 없질 않은가?

우리나라 시골도 구석 구석 마을버스나 승용차가  안닿는곳이 없다.
그만큼 도로사정이 좋아졌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스키부대도 중요하지만 자전거 부대를 창설 하는건 어떨까?(이미 돼있는지 모르지만...)

기민성과 은밀함이 요구되는 현대 게릴라전에서는 스키보다 자전거가 더 안성마춤 일거다.
그리고 이들 부대원이 전역하면 자연히 자전거 동호인이 될거 아닌가?
전술적 효과는 물론 자전거 인구 저변확대에도 도움되고 군인 체력증강에도 도음 되니
일석삼조(一石三鳥)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