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한달여만에 느낌을 받다~

kageroh2005.04.11 12:38조회 수 239댓글 0

    • 글자 크기


2월말 경에 생활잔차한대를 업어 와서, 지금 까지 출퇴근 용으로 타고다니고 있습니다. ㅎㅎ
뭐 늦잠자면, 택시나 버스를 타기도 하지만 그래도 50%정도의 출퇴근은 자전거로 해오고 있었지요...  8시에 나오면 자전거, 10분이면 버스, 20분이면 택시.. 도착은 8:50분 이런 팬턴이지요

그런데 오늘 8:25분에 나왔습니다.. 헉.,.. 택시를 타야하는데.. 미친 손이 뭔가를 질질 끌고
오고 있었습니다. 자전거... 내 생활 자전거... 알통.. 왠지 끌고 나왔고, 다시 넣어놓기도 귀찮고, 4000원정도에서 평균을 찍는 택시비도 부담스럽고 해서 올라탔습니다.
그리고는 밟았습니다. 자전거에 온 신경을 집중하고 25분간의 타임어택에 들어갔습니다.
뭐 실패하면 죽음을 넘나드는 갈굼과 눈치밥이 기다리는 공익이라 긴장감도 엄청나더군요--;
거의 도착해선 150M정도의 급한 업힐이 있는데 이 악물로 2 x 3의 기어로 밟아 올라갔습니다. 도착해보니 44분... 허허허.... 러쉬아워라 버스타도, 택시타도... 보통 50분근처에 도착하는데... 자전거가 더 빨랐습니다. 저의 잠재능력에 자찬하면서... 담배한대 여유롭게 피며
정성스레 주차 시키고, 근무지로 이동~ ㅎㅎㅎ

한달여만에 참 뿌듯한 날이었습니다. 처음엔 똑같이 힘들어도 50분 가까이 걸렸었는데.. 어느새 꽤나 익숙해진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생활차랑 좋은 잔차랑 둘다 타봤지만 차이를 모르겠더라구요... 사실.. 뭐가차인지..
밟는데로 나가는 느낌도 비슷하고.. 생활차가 좀 덜걱거린다는 느낌이 있지만서도...
오늘 몸으로 느꼈습니다.. 제 자전거.. 업힐이나 가속할때 무거운 패달링하면 차체가 휜다는 느낌이 있더군요... 그런느낌이 오면 여지없이 차체가 차고나가는 힘을 흡수 ㅠ_ㅠ
그리고 뒷샥이 폼이지만 있는데.... 이것도 뭔가 울컥하는 느낌... 아.. 이게 바빙인가?
승차감엔 도움도 안되는 주제에...  할거는 다하더군요...

뭔가 뿌듯한느낌도 받았지만, 알아선 안될부분도 알아버린거 같습니다..
타이어도 맘에 안들고... 브레키도 맘에 안드는데.. 차체까지... (  ㅠ_ㅠ)
순간 순간 떠오르는 엄마카드번호와 안심클릭 비밀번호를 기억못하는체 하며
이글을 씁니다...

처음살때의 의지처럼 처음달려나온 타이어가 슬릭이 될때까지.. 아주 뽕을 뽑고!
여러셋 사놓은 브레이크패드가 다 닳아질때까지 그분이 오지 않기만을 빌며...
오늘 같이 기분좋은 라이딩만 할수 있음 좋겠습니다~ 여러분도 즐라~ 안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866
188079 ▶◀ [ 謹弔 ] 깜장고무신님이 세상을 떠났습니다.319 뽀스 2008.07.09 9215
188078 바이크 투어맵 다운로드.161 amakusa 2006.07.19 8988
188077 촛불이 쉬쉬하니, 다시 노무현전대통령님이 한말씀하셨습니다.159 dunkhan 2008.06.18 7320
188076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144 공체선 2007.04.02 8003
188075 글 좀 올려 주세요138 STOM(스탐) 2007.04.26 1943
188074 강간범 잡아 넣고 왔습니다......129 다리 굵은 2006.04.05 19786
188073 ======더블 에스트롱~댓글 레이스 突入.~======120 더블 에스 2007.09.17 8460
188072 쫄바지는 몸매가 되는분들만 입으면 안되나요?115 madmagazine 2007.09.28 8578
188071 <b>"기적"을 믿으며 드리는....호소문</b>114 뽀스 2008.06.16 20528
188070 "칠십오님" 사망사고 경위 입니다.[펀글]114 독수리 2007.04.02 19299
188069 꼬리글 100개에 무모하게 도전해 봅니다...109 인자요산 2008.01.04 2086
188068 깜장 고무신님 현재 의식불명 상태입니다.104 Bikeholic 2008.06.06 7497
188067 ▶▶화끈한 만남을 원하세요? 어서오세요~◀◀103 부루수리 2007.06.21 2746
188066 이형기님을 보내며...97 pigmtb 2006.06.07 1888
188065 인라인에 대한 오해와 편견 심하네요.97 raxel 2006.03.09 4106
188064 엘스워스 모멘트 프레임 먹다... 96 뻘건달 2007.02.20 19644
188063 산악자전거대회 참가자 경기중 숨져!!95 hksuk 2006.09.30 6647
188062 [동영상] 28일 여성시위자 단체로 짓밟고 곤봉으로 때리는 전경92 그리운벗 2008.06.29 2665
188061 아래 동네수첩이 헛소리인 이유92 natureis 2006.01.03 2704
188060 오늘, 산악자전거대회 도중, 사망 사고라는데....91 잔차나라 2008.09.28 8259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