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전거에 호의적인 고속버스 기사님

병철이2005.04.12 10:50조회 수 946댓글 0

    • 글자 크기


저는 집이 경기도 외곽이라 정모나 번개가 있는 날이면 고속버스 타고 올라가곤 합니다.
가끔은 자전거를 타고 서울로 올라가는 경우도 있지요.

지난 일요일날 번개 참가를 위해 고속버스에 자전거를 넣는 순간 문에서 표를 받고 있던 아저씨가 뭐라고 소리치시더군요.
잘은 못들었는데 자전거를 트렁크에 싣는데 짜증을 내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자전거를 밀어넣고 따지려고 갔더니
기사분 왈
"앞바퀴 않빼도 들어가요~~ 뭐하러 뺐어요?"
음... 호의적인 말이었네요.
"바퀴를 않빼면 않들어가는 차가 많아서 미리 빼 놓았습니다. 고맙습니다."
라고 말하고 표를 내고 버스를 탔습니다.
내릴때도 친절하게 대해 주시더군요.

마침 강동구 풋샬구장 뒷동산들이랑 일자산을 타고 내려오는 길에도 터미널에서 만났습니다.
8시 10분 표였는데 동료 기사분에게 부탁까지 하시면서 7시 30분 버스에 탈수 있게 힘써주시더라구요.
너무 좋았습니다.
버스 탈때 가끔 짜증내거나 비호의적인 기사분도 종종 있거든요.

다른 경기고속 기사님들도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900
188080 ▶◀ [ 謹弔 ] 깜장고무신님이 세상을 떠났습니다.319 뽀스 2008.07.09 9215
188079 바이크 투어맵 다운로드.161 amakusa 2006.07.19 8988
188078 촛불이 쉬쉬하니, 다시 노무현전대통령님이 한말씀하셨습니다.159 dunkhan 2008.06.18 7322
188077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144 공체선 2007.04.02 8003
188076 글 좀 올려 주세요138 STOM(스탐) 2007.04.26 1943
188075 강간범 잡아 넣고 왔습니다......129 다리 굵은 2006.04.05 19786
188074 ======더블 에스트롱~댓글 레이스 突入.~======120 더블 에스 2007.09.17 8460
188073 쫄바지는 몸매가 되는분들만 입으면 안되나요?115 madmagazine 2007.09.28 8578
188072 <b>"기적"을 믿으며 드리는....호소문</b>114 뽀스 2008.06.16 20529
188071 "칠십오님" 사망사고 경위 입니다.[펀글]114 독수리 2007.04.02 19300
188070 꼬리글 100개에 무모하게 도전해 봅니다...109 인자요산 2008.01.04 2086
188069 깜장 고무신님 현재 의식불명 상태입니다.104 Bikeholic 2008.06.06 7497
188068 ▶▶화끈한 만남을 원하세요? 어서오세요~◀◀103 부루수리 2007.06.21 2749
188067 이형기님을 보내며...97 pigmtb 2006.06.07 1888
188066 인라인에 대한 오해와 편견 심하네요.97 raxel 2006.03.09 4111
188065 엘스워스 모멘트 프레임 먹다... 96 뻘건달 2007.02.20 19644
188064 산악자전거대회 참가자 경기중 숨져!!95 hksuk 2006.09.30 6647
188063 [동영상] 28일 여성시위자 단체로 짓밟고 곤봉으로 때리는 전경92 그리운벗 2008.06.29 2665
188062 아래 동네수첩이 헛소리인 이유92 natureis 2006.01.03 2704
188061 오늘, 산악자전거대회 도중, 사망 사고라는데....91 잔차나라 2008.09.28 8259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