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마음으로 기다리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타국에서 예측하지 못한 이런 일을 당해서 잠깐 판단이 흐려졌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 의사 말대로 일을 하지 않고, 몸을 챙겼더라면 이미 마무리되었을텐데, 처음에 무리한 것이 참 안 좋았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가슴과 골반 통증 때문에 도저히 일을 못할 것 같아서 점장에게 잠시 쉬고 싶다고 했더니, 점장이 마침 연말 연시라 빼 줄 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물리치료 같은 것도 받을 필요없이 파스만 붙이면 된다고 했습니다.
어찌됐든 그때 아파서 힘들어 하는 제게 너무 미안했던지, 그렇게 해 주면 월급을 두배로 주겠다고 한 말은, 결과적으로는 거짓말이 되어 버렸지만, 점장의 평상시 행동을 보건대 악의를 갖고 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저를 위로하기 위해 한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서운한 것은, 이러한 사정을 서류 보내기 전에 피해자인 제게 설명을 해 주고 처리했더라면 하는 것입니다.
또 하나, 사고로 인해 신문 배달 오토바이가 파손되어, 새 오토바이를 살 수 있는 돈이 나왔고, 점장은 그 돈으로 새 오토바이로 교체해 준다고 했었는데, 갑자기 전에 쓰던 오토바이를 수리를 해서 온 것입니다.
제가 새 오토바이 살만큼 돈이 나오지 않았냐고 했더니, 돈은 신청을 해서 충분히 나오기는 했는데 수리해서 쓰는 방법, 사는 방법 중 수리하는 방법으로 결정했다고 했습니다.
이것 역시 제게 먼저 설명해 주고 했더라면, 서운하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수리했다는 오토바이는 엔진이 자꾸 멈춤으로 인해 결국 새 것으로 교체하게 되었습니다)
금전적인 문제보다도 피해자인 제게 미리 알려주지 않고, 자기 맘대로 처리하는 것에 대한 서운함이 참 컸습니다.
좋게 생각해 보면, 경영자의 입장에서 최대한 경영에 충실하려고 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밑에 부리는 직원이, 교통 사고를 당했는데, 아무리 겉으로는 아무 이상이 없어 보인다고 해서, 다음날 바로 출근하도록 권한 것은, 점장의 실수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큰 실수를 한 것은 저입니다.
아무리 권함을 받았어도, 점장에게 미안해도, 일단 몸을 추스렸어야 하는 건데, 그때 '그래, 한번 해 보자'하는 독한 생각으로 밀어부친 것이 결과적으로는 여러가지로 안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어찌됐든 이번 일을 통해 여러가지를 배워서 다행입니다.
이렇게 하나하나 겪으면서 잘 커 나가리라 생각됩니다.
prollo 님의 답변을 보고, 일단 일본인을 믿고 기다리도록 하겠습니다.
실은 한국에서 학생 때 교통 사고 났었을 때, 보험 회사 직원에게 속은 경험이 있어서 이번에도 상당히 불안해하고 있던 중 왈바에 글을 올려본 건데, 좋은 답변 주셔서 이제 안심이 됩니다.
쓰고 보니, 너무 사적인 얘기만 주저리주저리 늘어놓은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이 사실을 가족에게도 알리지 않고(부모님께서 제가 오토바이 타는 자체로 너무 걱정하시는데, 사고 사실을 알리면 아마 기절하실 것 같아서입니다), 혼자서 고민하려니 너무 갑갑해서, 가장 익숙하고 편한 왈바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럼 왈바 모든 분들께서 언제나 안전한 라이딩하시기를 바라며,
언젠가 건강한 모습으로 한국의 산을 함께 라이딩할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타국에서 예측하지 못한 이런 일을 당해서 잠깐 판단이 흐려졌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 의사 말대로 일을 하지 않고, 몸을 챙겼더라면 이미 마무리되었을텐데, 처음에 무리한 것이 참 안 좋았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가슴과 골반 통증 때문에 도저히 일을 못할 것 같아서 점장에게 잠시 쉬고 싶다고 했더니, 점장이 마침 연말 연시라 빼 줄 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물리치료 같은 것도 받을 필요없이 파스만 붙이면 된다고 했습니다.
어찌됐든 그때 아파서 힘들어 하는 제게 너무 미안했던지, 그렇게 해 주면 월급을 두배로 주겠다고 한 말은, 결과적으로는 거짓말이 되어 버렸지만, 점장의 평상시 행동을 보건대 악의를 갖고 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저를 위로하기 위해 한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서운한 것은, 이러한 사정을 서류 보내기 전에 피해자인 제게 설명을 해 주고 처리했더라면 하는 것입니다.
또 하나, 사고로 인해 신문 배달 오토바이가 파손되어, 새 오토바이를 살 수 있는 돈이 나왔고, 점장은 그 돈으로 새 오토바이로 교체해 준다고 했었는데, 갑자기 전에 쓰던 오토바이를 수리를 해서 온 것입니다.
제가 새 오토바이 살만큼 돈이 나오지 않았냐고 했더니, 돈은 신청을 해서 충분히 나오기는 했는데 수리해서 쓰는 방법, 사는 방법 중 수리하는 방법으로 결정했다고 했습니다.
이것 역시 제게 먼저 설명해 주고 했더라면, 서운하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수리했다는 오토바이는 엔진이 자꾸 멈춤으로 인해 결국 새 것으로 교체하게 되었습니다)
금전적인 문제보다도 피해자인 제게 미리 알려주지 않고, 자기 맘대로 처리하는 것에 대한 서운함이 참 컸습니다.
좋게 생각해 보면, 경영자의 입장에서 최대한 경영에 충실하려고 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밑에 부리는 직원이, 교통 사고를 당했는데, 아무리 겉으로는 아무 이상이 없어 보인다고 해서, 다음날 바로 출근하도록 권한 것은, 점장의 실수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큰 실수를 한 것은 저입니다.
아무리 권함을 받았어도, 점장에게 미안해도, 일단 몸을 추스렸어야 하는 건데, 그때 '그래, 한번 해 보자'하는 독한 생각으로 밀어부친 것이 결과적으로는 여러가지로 안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어찌됐든 이번 일을 통해 여러가지를 배워서 다행입니다.
이렇게 하나하나 겪으면서 잘 커 나가리라 생각됩니다.
prollo 님의 답변을 보고, 일단 일본인을 믿고 기다리도록 하겠습니다.
실은 한국에서 학생 때 교통 사고 났었을 때, 보험 회사 직원에게 속은 경험이 있어서 이번에도 상당히 불안해하고 있던 중 왈바에 글을 올려본 건데, 좋은 답변 주셔서 이제 안심이 됩니다.
쓰고 보니, 너무 사적인 얘기만 주저리주저리 늘어놓은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이 사실을 가족에게도 알리지 않고(부모님께서 제가 오토바이 타는 자체로 너무 걱정하시는데, 사고 사실을 알리면 아마 기절하실 것 같아서입니다), 혼자서 고민하려니 너무 갑갑해서, 가장 익숙하고 편한 왈바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럼 왈바 모든 분들께서 언제나 안전한 라이딩하시기를 바라며,
언젠가 건강한 모습으로 한국의 산을 함께 라이딩할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