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크기는 작지만 그래도 미용실 원장입니다.
외국인 회사에 다니는 저보다 돈을 2~3배 더 벌어오죠.

하지만 와이프 역시 미용학원에서 자격증을 따고(하리수하구 같은 학원 다녔습니다. ^^)
처음들어가 현장에서 일했던 시아기(초보)때에는 한달에 30만원 받고 일을 했답니다.

또한 사진 역시 내내 쉬지 못하고 일해도 처음에는 50~80만원받고,
주말에 알바를 뛰어서 대충 100만원을 넘기는 돈을 받는다고 합니다.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자전거의 경우를,
편의점 외의 다른 알바와 비교하시는 건 무리라고 봅니다.

편의점 알바를 3년했다고,
미용처럼 경력으로 쳐주고 월급을 더 주는건 절대 아닙니다.
그렇다고 자전거는 이것 조차 안되는 실정이죠.
그만큼 수요가 없으니까요.
(미용은 재료상을 통해 인력들이 수요/수급됩니다.)

제가 주로 출장 다니는 일본에서도 자전거는 거의 비슷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굴복하고 월급이 이게 뭐냐? 하고 때려치우는(미용,사진은 정말 많습니다. 중간에 힘들어서 때려치우는 사람들이요) 사람은,
말 그대로 도태하는 일반 사람이 되지만,

이를 악물고 그 고비를 넘겨 본인의 샵을 차리는 사람은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주변에 여러분들이 많이 보시는 샵의 사장님들,
그리고 미용실 원장들은 다 그런 과정을 거친 사람들입니다.

만약,

자전거쪽도 그렇게 최저임금을 받아야한다면,
최소한 공업계 고등학교에 자전거학과가 생겨서 그곳을 나오던가,
아니면 전문대 자전거 학과를 나와야 합니다.

제가 아는건,
미용,사진,카센터, 자전거 밖에는 없지만,
그외에도 기술을 배우면서 일을 해야하는 곳은 상당히 많습니다.

아니면,
수요가 많아서 회사에서 교육을 받고도 그 이상의 이윤을 얻는 곳
(우리 회사는-반도체 장비쪽- 신입을 키우는데 2년동안 총 2억이넘게 들어갑니다. 처음 3개월 국내 교육 + 6개월 일본본사 교육 + OJT 현장실습 등)만이 가능합니다.


사람들이 사회를 매정하다고 하는데,
그 매정함 뒤에는 살아 남기위한 철저한 생존의 법칙이 있습니다.

그점을 조금 간과하신 것 같습니다.


그럼.....

오준환드림.
- 일본 우에노 OD Box에서 해외의 각종 유명한 사이클 선수들과 악수를 하며 사진을 찍은 것들이 매장에 한가득있는데도 직접 손에 구리스를 바르고 베아링을 수리하고 있던 일본의 메카닉 할아버지가 기억납니다. 우리도 그런 장인 정신을 가진 사람이 나오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 1. 적용기간 : 2004.9.1 ~ 2005.8.31
> 2. 적용범위 : 전 산업
> 3. 최저임금액 : 시간급 : 2,840원 / 일급(8시간 기준) : 22,720원
> * 취업기간이 6월을 경과하지 아니한 18세미만 근로자는 시간급 최저임금액의 90%인 2,556원을 적용
>
> 2840 * 11 시간(식사시간 30분씩. 한시간-솔직히 식사시간 찾아먹기 힘들죠.)
> 31240 이네요.. 정확히 산정하면 2840 * 8 + (3*2840*1.5) 가 돼죠?
> 계산의 편의나 그냥 최소 입금에 11을 곱하죠..
> 어짜피 주지도 않겠지만.
>  
> 2840*8(시간)*28(일)  = 636160원
> 여기 점심+저녁 =식대
> 시간외 수당 8시부터 초과로 잡으면 3시간이겠죠?
> 2840*1.5*3=12780 * 28(일) = 357840 을 더하면 돼겠죠?
> 636160 + 357840 + 식대 = 994000+@  돼겠죠?
> 휴일에 근무시 수당이 2배라던지 기타 이런건 계산해서 제외했습니다.
>
> 994000원 받아야 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 여기서 갑근세 - 보험 - 연금 빠진다고 해도 85만원+@ 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