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로 돈버는 일에 먼저 전력투구하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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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 지금은 간단한 알바를 하면서 이번 여름에 떠날 잔차 여행을 준비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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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반정도를 학교 다니면서 준비하고 생각해 온거라 졸업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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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취업을 접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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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전공에 대해서 접은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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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예전에 일하던곳에서 나간 어떤분이 저를 스카웃 하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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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은 취업난에 얼마나 기쁜소식이 아닐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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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도 제 전공인 무대음향을 최대로 발휘 할수 있는 소극장도 아닌.. 중극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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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심 가고 싶었지만.... 정말 가고 싶었지만... 포기 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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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차 여행때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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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도 괜찮고 배우는것도 많을거고... 정말이지 가고 싶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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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반 전부터 준비해 오던거라 많은 포기를 하고 지금까지 달려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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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이렇게 괜찮은 조건과 위치에 자리에 다른이도 아니고 저를 불러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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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심 "나 아직도 잘나가는구나~ " 하는 생각과 여행은 절대로 남는장사라는 한비야의 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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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더 많은것을 얻기위해 포기하려 하니 가슴한구석이 찡~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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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도 해야 하고 자리도 잡아야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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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나이 27에 아직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생각을 하면 그다지 큰 포기꺼리는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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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한가지 걸리는건 8년간을 연애중인 제 여친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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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제일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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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자리 잡는다면 아마도 서른되기전에 결혼할수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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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한테 잘해 줘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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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이야기를 듣고도 제가 하고픈데로 할수 있게 힘을 준 여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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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여친 모닝콜 해 주면서 피곤해 하는 목소리 들으면 가슴이 메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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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깨워주면서 "아... 빨리 자리 잡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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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생각이 들지만.... 아직 젊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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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길이 있을것이고 넓은세상을 경험해 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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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한번 포기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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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얻는거 보다 잃는게 더 많아서 여행후에 후회하는건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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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으로는 아직도 잘나간다는(?) 내 자신에 자신감과... 이게 언제까지 계속될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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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으로 오늘 하루를 시작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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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황사 많다네요.. 모두들 마스크 꼭 착용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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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라이딩 하세요.. 안전이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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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성해야 잔차도.. 일도... 사랑도 있는것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