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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애들이 왜이러나요?

날으는돈까스2005.04.21 13:43조회 수 16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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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애들...'
고대부터 지금까지 끊이지 않고 나오는 말이 아닐까요?

저는 학교에 있습니다..
담임을 맡고 있지요...
애들 말하는거 보면 정말 가관일때가 많습니다..
다는 아니지만..
선생님 존나 웃겨요, 선생님 짜증나네.. 어이없네.. 아 #발..
이런 말들..
아무런 꺼리낌 없이 아주 자연스럽게 정말 참 잘 합니다..
그때마다 주의를 줍니다..
말은 듣는 사람 입장에서 하는거지 하는사람 입장에서 하는거 아니라고..
생각없이 말을 하는것 같습니다.
수업시간에도 깊이있는 생각을 할려고 노력도 하지 않습니다
수업하기가 점점 더 퍽퍽해 집니다.
인사도 잘 안합니다..
일부러 세워서 인사 시킵니다..
쓰레기 아무데나 버립니다..
주워서 쓰레기통에 버리라고 합니다..
솔선수범... 말이
이거는 간섭이 아니고, 내가 하기싫어 시키는게 아니고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애들이 청소를 하지 않으면 담임이 대신 하는게 아니라
청소를 해야지만 교실이 깨끗해 진다는 것을 알게 하기 위해서라도
내가 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간다는것을 알게 해주기 위해서라도
청소를 시킵니다..
학교는 사교육의 장이 아닙니다..
돈받고 지식을 파는 곳이 아니라는 말이지요..
인성교육이 중요한 곳이 학교입니다..
하지만...
요즘 학교에서는 인성교육을 시킬만한 여건이 부족합니다..
학무보님들께서는 성적 위주의 교육을 원하시구요..
애들 잘못해서 집에 전화드리면..
아~ 네.. 우리 애가 그랬어요??
근데 우리 애기 성적은 좀 어떻습니까??
때려서라도 바르게 키워주세요라고 말하시는 분 거의 없습니다..
자라나는 애들입니다..
누구에게 책임이 있고 없고가 없습니다.
모두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에서 제대로 인성교육을 시키고 싶어도요
집에서 학교에 전화 한통 해버리면..
애들 지도하기가  싫어집니다..
학교 책임이 제일 크지만
모든 책임이 학교에 있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학생들이 단체로 잘못을 했습니다.
교사가 학생들을 지도하지 못하고 방치한것이 잘못입니다.
학교가, 교사가 많이 변화 했다고는 하지만 아직 완전히 개혁되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젊은 사람들이 많기도 하지만
어느 집단이든 덩치가 커지면
가지가 많으면 바람 잘날 없는것 같습니다.
요즘 학생들 커서 뭐가 될까 싶다
선생이 저모양이니 애들도 저모양이다
완전 싸잡아서 뭐라 그러지 마시구요.
저는 착하고 예의바른 학생
열심히 학생들을 지도 하는 선생님이 훨씬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피그말리온 효과를 믿고 있습니다..
뉴스거리가 되어지는건 극히 일부이지요..
일반화의 오류에 빠지기 쉬운게 방송매체에서 내보내는 뉴스들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너무 예민하게 반응한것 같아 죄송합니다..
동체이륙님께서 비약이 조금 심하신건 같아
쉬는시간에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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