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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거래 하면서...넋두리) 가격이 저렴해도 문제이군요.

calchas2005.04.21 17:43조회 수 56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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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끼던 오래된 03년식 김희선500을 판매하려고 장터에 내놓았습니다.
단돈 10만원에...

참고로,
http://www.wildbike.co.kr/cgi-bin/zboard.php?id=MarketCompleteBikes&page=4&sn1=&divpage=2&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9902

수많은 분들이 예약을 하셔서 바로 판매되리라 생각했습니다만...
장터거래하면서 이번처럼 애먹기는 처음이네요.

솔직히 10만원이면 부품가격도 안되는 가격입니다.
제가 한 깔끔을 떨어서 상태도 좋습니다.

그런데 1번 예약자 분과는 시간이 안맞고 택배문제로,
2번째분은 그냥 한번 찔러본다는 식으로,
3번째 분은 판매내용도 확인해보지도 않고 맞지도 않는 사이즈(170에 17인치라...^^)
4번째분은 무조건 깍아달라고 하네요. 5번째 분은 상태가 안좋다면서 깍아달라고 합니다.
보지도 않고 상태를 어떻게 아시는지...

저렴하게 드려도 탈이네요.

수십통의 쪽지 중에 그래도 다섯분에게 기회를 드렸는데...
한시간 동안 통화만 하다 결국 어제 쪽지 주신 분에게 판매키로 예약을 했습니다.
물론 이번에도 캔설될지도 모르지만...

역쉬 잔차 주인은 따로 있는 모양입니다.

그동안 중고거래하면서 이런 저런일을 겪어봤지만,
결국 제가 약간 손해보는 입장에서 판매했었습니다.

그게 마음이 편하고 언젠가는 저도 다른 분들에게 신세를 질 수 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세상과 사람이 귀찮아서 시골에 들어와 살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있어서 좋은 세상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오늘같아선 정말 잔차고 뭐고 다 싫네요.

  **
그리고 리플 달아주신 분들에게 모두 연락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리플 순으로 판매하고 싶었지만 나름대로 어려운 사정을 말씀하셔서 제 임의로
순서를 조금 무시했습니다만...
괜히 그랬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꾸벅 ^^

괜히 넋두리 한 판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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