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속 밀수품 어김없이 걸린다
[연합포토 2005.04.21 16:55:28]
21일 오후 인천공항세관 직원들이 시가 오천만원 상당의 롤렉스 시계 10개를 신체 속에 은밀히 숨겨 입국하려던 홍콩거주 중국여인을 검거 조사하고 있다. 이 여인은 세관의 추적을 막기 위해 금속장식이 된 바지를 입고 입국했지만, 첨단 장비인 바디스캔을 통해 적발돼 관세법위반혐의로 체포됐다./황광모/사회/ 2005.4.21 (영종도=연합뉴스)
hkmpooh@yna.co.kr(황광모)
‘롤렉스’를 10개씩이나 여성 ‘은밀한 곳’에 숨겨오다 들통
[조선일보 2005.04.21 18:39:57]
[조선일보 임민혁 기자]신체 ‘은밀한 부위’에 손목시계 10개가….
인천공항세관은 21일 명품 손목시계 10개(시가 5000만원 상당)를 몸 안에 숨겨 밀반입하려 한 혐의로 홍콩계 영국인 Y(여·26)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Y씨는 이날 오전 4시50분쯤 홍콩발 항공편을 통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롤렉스시계 몸체 10개를 2개씩 콘돔 5개에 넣은 뒤 신체 ‘은밀한 부위’에 숨겨 들어오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세관은 Y씨가 휴대전화 충전기에 숨긴 시계줄 3개와 손목에 차고 온 시계 1개도 함께 적발해 압수했다.
Y씨는 청바지에 금속 고리를 여러 개 달아 장식하고 금속벨트를 매는 등의 수법으로 세관 감시망을 혼란시키려 했다고 세관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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