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놀고있는 다리... 구 행주대교...

sminyoo2005.04.29 05:33조회 수 729댓글 0

    • 글자 크기


평소 행주대교를 자주 이용하는 편입니다...

자전거가 아닌 자동차로요...

넓고 쭉 뻗은 신행주대교를 타고 가면서 언제나 눈길은 나란히 옆을 달리고있는 이제는 좁고 초라해져 버린 구 행주대교를 바라봅니다...

차는 커녕 사람 하나 다니지 않는 다리...

아니, 다리를 폐쇠해버려 공식적(?)으로는 다닐 수 없게 되어버린 다리...

늘 이 다리를 보면서 참 아깝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 다리를 그냥 저렇게 방치할 것이 아니라 자전거와 보행자가 다닐 수 있도록 하면 참 좋을텐데... 하는 생각 말입니다...

낡고 오래되어 비록 차는 다닐 수 없다고는 해도...

노면만 조금 보수를 하면 사람들이 걷거나 자전거로 다니기에는 충분할텐데...


한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는 참 많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마음 편히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건널 수 있는 다리는 하나도 없습니다...

비록 다리 가장자리로 그저 구색만 맞춰놓은 좁디좁은 인도가 있기는 하지만...
쌩쌩 달려대는 차들로 인해 마치 도로 한 복판에 던져진듯한 불안감은 가시질 않습니다...
거기다 목을 조여오는 매연까지...


마음놓고 걸어다닐 수 있는...
마음놓고 자전거로 달려볼 수 있는...

그런 다리가 하나쯤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다리를 새로 만드는것은 너무도 힘들테니...

이제는 자동차가 다니지 않는 놀고있는 다리 하나쯤...

마음놓고 걷고싶은 사람들에게...
마음놓고 자전거 타고싶은 사람들에게 양보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구 행주대교라는 다리가 어떤 문제가 있는지...

혹여 사람들 조차 다닐 수 없을만큼 낡아버렸는지...

이 다리를 관리하고 계신 분들께 어떤 좋은 계획이 있으신지...

뭐, 이런 속사정은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제 아둔한 머리속에 떠오르는 짧은 생각에...

차없이 마음대로 다닐 수 있는 한강 다리 하나 있다면... 이 또한 명물이 될 수 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40 Bikeholic 2019.10.27 3106
188103 raydream 2004.06.07 389
188102 treky 2004.06.07 362
188101 ........ 2000.11.09 175
188100 ........ 2001.05.02 188
188099 ........ 2001.05.03 216
188098 silra0820 2005.08.18 1474
188097 ........ 2000.01.19 210
188096 ........ 2001.05.15 264
188095 ........ 2000.08.29 271
188094 treky 2004.06.08 264
188093 ........ 2001.04.30 236
188092 ........ 2001.05.01 232
188091 12 silra0820 2006.02.20 1565
188090 ........ 2001.05.01 193
188089 ........ 2001.03.13 226
188088 물리 님.. 이 시간까지 안 주무시고 .. 물리 쪼 2003.08.09 215
188087 물리 님.. 이 시간까지 안 주무시고 .. 아이 스 2003.08.09 245
188086 글쎄요........ 다리 굵은 2004.03.12 540
188085 분..........홍..........신 다리 굵은 2005.07.04 712
188084 mtb, 당신의 실력을 공인 받으세요.4 che777marin 2006.05.31 1505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