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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꼭 좋은일 한번 해야겠습니다.

yamadol2005.05.01 21:52조회 수 22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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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사무실에서 일을 끝내고 자전거를 타고 퇴근을 했습니다.
한강자전거도로를 타고 구암공원 방향으로 나와서 아파트 단지로 들어가려고 하는데
멀리 앞에서 여자 두분이 자전거를 세워두고 이상이 있는지 크랭크쪽을 만지고 있었습니다.
천천히 가다가 자전거에서 내려서보니 체인이 빠져있었습니다.
체인 빠진것을 고쳐드리고 인사를 한후 집에 들어가려고 보니 사무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핸드폰 지갑 열쇠를 전부 놓고온 것이었습니다.
긴급시에 쓰려고 안장가방에 넣어놓은 비상금이 있어서 공중전화에서 누나에게 전화를 해보니 조금전에 나가서 늦게나 들어온다는 것이었습니다.
다시 사무실로 가서 열쇠를 갖고 오려고 구암공원쪽으로 가는데 조금전에 자전거를 고쳐드린 여자분이 오는데 한분은 자전거를 천천히 타고오고 한분은 자전거를 끌고 오고 있었습니다.
자전거에서 내려서 또 고장났냐고 물어보니 구를때 체인이 걸릴다는 것이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생활자전거의 변속을 잘 못해서 앞드레일러가 체인에 계속 걸려서 드르륵
거리는 상황이었습니다.
제 나름대로 자세히 변속방법을 가르켜 드리고 자전거 이곳저곳을 보니 기름때가 찌들어
있고 바람도 많이 빠져있는 상태였습니다.
겨울동안 안타다가 오늘 처음 타고 나왔다고 하셔서 바람도 넣어드리고 싶었지만 제가 갖고
있는 펌프로는 넣을수가 없어서 가까운 자전거점에서 바람을 넣고 타시라고 말씀드리고
다시 사무실로 왔습니다.
생활자전거도 관리를 잘하면 오래탈수 있는데 관리를 너무 안해주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올해는 제 자전거는 제 손으로 정비할수 있을만큼 배워서 내년 봄에는 주변 아파트관리실의
협조를 얻어 겨울에 방치해둔 자전거를 정비해주는 시간을 갖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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