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B 라는 것 자체가, 건강, 체력, 기술, 기종 등 중요시 하는 것은 여러가지다.
>하지만 그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있다면 바로 멋, 뽀대다.
>MTB(로드바이크) 3대요소가 시간, 돈, 뽀대 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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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고 멋진 스포츠차, 엄청난 속도를 자랑하는 슈퍼바이크도 물론 멋있지만,
>MTB의 세계의 뽀대란 단지 멋있다는 수준 이상의 또다른 장르를 구축하고 있다.
>
>뽀대라는 것은 스펙트럼을 통과한 빛의 갈래처럼 무척 다양한 종류를 과시한다.
>그러므로 각자의 개성에 맞춰 만들기 나름이다.
>하지만 MTB의 뽀대란 돈이 있고, 또 체력도 바쳐준다고 하더라도
>자신감과 능숙함이 없다면 아무리 잘 취한 포즈라도 그안에 어색함이 묻어나올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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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B야 말로 진정 뽀대로 타는 거라고 선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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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B는 무조건 뽀대로 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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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멧 끝에서부터 신발 끝까지 여유가 물씬 풍기도록 흘려놓자. (이때 눈이 안보이는 고글은 카리스마를 증폭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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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바람이 불면 허리 숙이지 말고 허리펴고 꼿꼿이 맞바람에 맞서자. (이때 하나도 안힘들다는 표정관리는 생명이다)
>
>* 도로 주행시 차 사이로 생쥐처럼 다니지 말고 그라운드를 넓게 활용하자. 법적으로 잔차는 도로 주행이다. 쫄지말고 한 차선 다 잡고 가자.
>
>* 어떤 차에도 꿀리지 않겠다는 당당한 자부심으로, 교량이나 터널등, 고속주행 구간에서 절대 갓쪽으로 비켜주지 말자. 더 위험하다. (빵빵소리에 놀란다면 큰소리로 뽀대를 백번 외쳐라)
>
>* 내리막길 고속주행시 머리는 최대한 낮추고 엉덩이는 최대한 들어, 에어로다이나믹(공기역학적)포즈를 취하고 있음을 과시하자. (특히 차를 추월했을때는 올린 엉덩이를 살랑사랑 흔들어주자)
>
>* 신호에 걸리면, 신호가 파란불이 될때까지 스텐딩으로 기다리자. 혹, 중도에 스텐딩이 무너지면 다시하지말고 기다리기 지루해서 그런척, 일부러 그런척 인도로 들어가자.
>
>* 인도에서 신호등을 기다릴때는 안장에서 내려 가장 편안하고 여유있는 자세를 취하자. 핸들바에 팔을 기대는 등의 포즈는 아주 좋다. 절대 안장에 엉덩이를 걸치고 까치발로 서있지 말자. (옆에서보면 웃기다. 심하게..)
>
>* 주행중 추월을 하거나 양보를 한 차에게는 손을 들어주자. (이래서 장갑은 뽀대나는거 사서 껴아한다)
>
>* 잔차에서 내릴때는 다리를 접어 앞으로 내려 프레임(탑튜브)에 걸리지말고, 다리를 뒤로 쫙~ 뻗으면서 내리자. (핼멧을 벗을때도 머리를 좌우로 털어주는 자세를 연마하자)
>
>* 승차시에도, 말타듯 폼나게 올라타자. 예로부터 영웅들은 다 말타고 다녔다. 가마타고 다니는 영웅들은 영웅 축에도 못 꼈고 뽀대도 졸라 없었다. MTB는 21세기 현대의 말이다. 그것도 명마다.
>
>* 차량이 혼잡하고 정체되어 있을 때는 특히 더 유유히 빠져나가며, '여유'라는 이름의 뽀대를 팍팍 흘려주며 달리자. (이때 '부럽지?'라고 말하는 듯한 표정은 필수)
>
>* MTB를 처음보는 여자와 눈이 마주쳤을시, 특히 도시가 아닌 외각으로 가거나 교복의 여고생들 특히, 신기하다는 듯한 그들의 눈빛을 피하거나 부끄러워 속도를 올리지 말고, 손을 살짝~ 들어 주자. 그러면 거진 10명중 3명 이상은 '와~멋져요'를 외쳐준다. 손을들때 손바닥만 살짝 들어줘야 한다. (핸들 그립에서 손바닥이 떨어질 만큼 손을 들면 그건 오바다. --;;)
>
>* 처음에도 말했듯이 MTB의 뽀대는 돈만 있으면 살 수 있는 스포츠카의 뽀대와는 다르다. 돈으로도 살 수 없는, 자전거에 대한 사랑과, 열정에서 나오는 뽀대다. '이런건 얼마나해요? 백만원도 넘어요?'라는 사람들의 질문에 가격으로 뽀대를 찾으려는 실수는 하지 않길 바란다.
>
>
>뽀대를 구성하는 요소들은 앞서 말했듯이 스펙트럼을 통과한 빛처럼 다양하다.
>MTB 안에서도 기술(트라이얼, BMX), 자전거여행, 업힐, 다운힐, 장거리, 스피드 등 다양한 뽀대가 있다.
>서로가 서로의 멋을 존중하는 MTB 식구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
>
>그리고 사족으로, 우리 MTB동호회에는 다 잘생기고 이쁜 사람들 밖에 없지만,
>주위의 이상하게 생긴 사람들이 MTB를 타겠다고하면,
>전체 MTB 식구들의 수질관리 측면에서 반드시 만류하자!
>ㅋㅋㅋ
>
>
>농담이었습니다. ^^ ㅋㅋ
>혹, 이미 MTB를 타며 수질을 흐리는 분이 계시다면..
>살짝쿵 꼬리글에 "특히 낭*씨 너무 멋져요~" 이렇게 남겨주세요 ^^ ㅋ
>
>
>윗글은 제가 전부 만든건 아니고 어느 바이크 동호회에서 재밌게 본 글을
>MTB 버전으로 바꿔봤습니다. ^^ 틀을 빼고 내용은 거의 다르지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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