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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갑니다. 그리고 그 경찰의 이상했던점..

Fany2005.05.04 10:41조회 수 65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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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지금 몸이 아프고 쑤셔서 병원을 갑니다.
보험관련분과 상담해보니 일단 입원을 하라고 하더군요.

그 경찰이 당시에도 이상했지만 지금 생각해봐도 정말 이상합니다.
물론 선량한 다수의 경찰을 매도하고, 경찰 때리기 분위기로 가는것은 지양해야겠습니다만..

첫째, 경찰은 사건의 접수와 관련된 이야기만 하면 되는데, 너무나 주도적으로 합의를 이끌어내려고 노력했다는 점입니다. 원만한 일 처리를 위한 민중의 지팡이로 친절을 보였다고 할 수 도있지만 정작 저는 보험사 직원이랑는 몇 마디 이야기도 못해봤습니다.

보험사 직원과 이야기를 해보니, 그쪽 차값의 견적을 물어줘야 한다고 해도. 제가 받을 수 있는 합의금에서 주고도 남는다는 결론이었습니다. 간단하게 어제 그 현장에서 제가 합의한다고 하고 집으로 왔으면 저만 완전 바보 되서 지금쯤 억울함에 눈물을 삼키고 있었을 겁니다.

둘째, 경황이 없어서 결정을 내일 내리면 안되겠냐고 하는 저에게, 지금 당장 아니면 일처리를 못한다 내일은 한 사람이 없다면서 생각할 여유를 주지 않고 접수를 하라고 한 점입니다. 심지어 제가 지인들께 여쭈어봐야 한다고 기다리라고 하니깐, 현장에서 저를 막 끌고 차를 태우려고 하더군요.

셋째, 경험이 많은 지인들께 도움을 요청해서 전화 통화를 대신 부탁했는데, 전화를 하다가 저한테 바꿔줘 보고 가버리더군요. 얘기를 들어보니 경찰분의 관등성명을 물어보니깐 대답도 안하고 그런거였습니다. 다시 전화통화를 재차 요청하니깐 자긴 전화 안받겠다고 막무가네더군요. 경찰서로 바로 전화를 넣어서 정식으로 그 분과 연결해달라고 해도 자긴 전화 받을 이유 없다고 하고 안받아 버리고, 일방적으로 끊어버렸습니다.

암튼 일처리는 계속 진행중이긴 하지만, 제가 사고를 첨 당하고 느낀건, 아무리 제가 그 동안 사고 상식을 많이 알고 있었다 하더라도 당황한 가운데 그 지식이 맞는지 틀린지에 대한 확신이 안섰습니다. 이때 이야기를 해줄 잘 아는 보험사분이 계시는게 중요할꺼 같더군요.

또한 귀찮더라도 횡단보도는 자전거 끌고 건넙시다. 솔직히 저는 끌고 건너는 적도 꽤 많았고, 파란불도 절대절대 조심해서 건너는 편인데, 사고가 나려니깐 이렇게 나네요.

많은 분들 관심 감사드리구요. 꾸벅~

그 경찰관에 대해선 일단 두고보다가 일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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