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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와 부딪혔습니다

mogulist2005.05.12 21:59조회 수 63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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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포에 가서 기어 조정을 하고, 기어가 좋아진 것 같아서 신나서 밤에 좀 동네를 돌아다녔습니다.
저는 편도 2차선 도로에서 2차선의 오른쪽을 달리고 있었는데, 오른쪽의 아파트 출입구에서 차가 나오는 것이 보였습니다. 저에게 양보를 하려는지 속도를 거의 다 줄이는 것을 봤습니다. (자전거 앞에 불 켰습니다) 그래서, 속도를 살짝 줄이다가 다시 밟았습니다. 그런데, 붕하는 소리가 옆에서 들리더니, 제 옆 뒤로 차가 돌진하는 것이 살짝 느껴지더군요. 앗! 잘 못되었구나 생각하는 순간 자전거 뒤가 획 돌아가버리고 저는 뭘 어떻게 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아스팔트에서 구른 후에 앉은 자세가 되었습니다.

운전자는 죄송하다고 어서 병원 가자고 하시더군요. 제가 여러번 굴렀다고 합니다.
잠시 정신 좀 차리려고 기다려보라고 했고, 뭐 왼쪽 팔꿈치가 많이 까진 거 외에는, 머리는 다행히도 전혀 아스팔트에 스치지도 않았습니다. 왼쪽 가슴이 좀 뻐근한 정도였습니다.
아내가 자전거 타다가 사고난 것을 알면 자전거 못 타게 할 것 같아서, 병원은 내일 가보겠다고 하고, 서로 사고 경위서를 간단히 쓰고 사인한 후 나눠 갖고 헤어졌습니다. 그 분도 다행히 좋은 분 같더군요.

지금은 점점 더 왼쪽 팔을 돌리기 어려워지네요. 가슴이 아픈 줄 알았는데, 거의 어깨 가까이 위쪽이 점점 더 뻐근해져옵니다. 뼈가 부러지거나 금만 가도 매우 많이 아파서 못 참을 정도인데, 지금 그런 정도는 아닌 것을 보니 타박상이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도, 내일 병원은 가봐야 할까요?

자전거는 다행히 별로 부서지지는 않았는데, 시트가 아스팔트에 쓸려서 속이 좀 나온 부분이 있고, 전조등이 부서졌습니다. 그 분이 자전거 수리비도 물어주겠다고 했는데..

휴.. 여하튼, 좀 더 방어적으로 자전거를 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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