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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의 A/S...

열린마음2005.05.15 00:24조회 수 74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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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5-6년 전 쯤인가요.
집 앞 잔차샾이 문을 닫으며 잔차 세일을 하기에 BLACKCAT ANDREA(지금은 3000 씨리즈 정도)를 샀습니다.
당시 MTB가 무엇인지 전혀 모르고 샾 정리 차원에서 싸게 파는 것 같아서
그런대로 좋은 잔차 한대를 마련 한다고 마음 먹고 샾 주인의 추천 대로 구입을 했습니다.
그리곤 10년 동안 한강 둔치를 3-4번 잠수교에서 잠실까지 타 본 것이 다였습니다.
그 거리를 타고도 헉헉 거리고 잠실 선착장 앞에 앉아서 운동의 효용을 맘껏?느끼곤 했습니다.
그러다 왈바를 우연히 알게 되었고
0-0님의 유명한 초보 아닌 초보 번개에 우연히 멋 모르고 참석 문형산 맹산에서 거의 초죽음이 된후 동호회에 가입 잔차 타기 시작한지 1년 반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열흘 전 쯤 잔차를 닦다 보니 헤드셋 바로 밑에 크랙이 가늘게 몇개 보였습니다.
여기 저기 물어 보고 왈바도 뒤져 보니 아르곤 개스 용접을 하면 된다고도 하고
또 프레임은 시간이 지나도 A/S가 된다고도 해서 이왕이면 만든 곳에서 용접을 하더라도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본사에 메일을 보냈습니다.
그랬더니 담당자 전화 번호를 알려 주더군요.
담당자를 찾았더니
원래는 주요 부분은 1년 나머지는 6개월이 A/S 기간인데 이 제품은 다소 문제가 있었기에
프레임을 교환해 준다고 하네요.

상태는 얼마 안탄 상태지만 오래된 잔차의 프레임을 교환해준다...
제겐 감동이었습니다.

왈바에 가끔 올라오는 글을 보면 우리나라 메이커에 A/S에 대해 부정적인 글들이 않아서
한편 기대도 않았었습니다만 담당이 자리에 없다고 콜백을 해 준다는 상냥한 여직원의 전화 응대와
또 회사 차원에서의 불량 품에 대한 A/S 방법의 결정.
다시 한번 저 자신 고정 관념에 대해서 조심해야겠다고 마음 먹어 봅니다.

제 자신 너무 가벼운 것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요즘 기분이 매우 좋군요...


한 십년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1999년식인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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