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에서, 하늘공원에서 통행제한한다는 글 보고 끄적입니다.
왜, 산악용 잔차를 가지고, 도로에서, 내리막에서 속도를 내면서 좋아하는지
저는 이해가 안갑니다.
자동차도 타고, 젊었을때 튜닝도 하고 밤에 내달려도 봤고
오토바이 오프로더나 레플리카나 다 타봤고 지금도 스쿠터 타고요
사이클도 타다가 지금은 MTB를 타지만, 가장 속도가 안나는 놈인데
비포장, 산길 이런 데서 타는게 재밌는 놈인데
왜 다들 그럴까요...

그렇게 쏘고싶은 분들은 사이클로 가던가, 오토바이로 가던가...
내 쫒을수 있으면 쫒았으면 좋겠습니다.
(평지에서 자기 다리로 열심히 속도내는분 말고, 공원에서, 위험한 행동 하는분 말합니다)
오토바이로 국도에서 다운힐 도로로 내리 달리면
아마도 그네들이 원하는 속도에 의한 쾌감은 더 얻을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아마도 이런 생각이 있을 것입니다.
'에이...오토바이는 폭주족이나, 애들이나 타는거지, 내가 사회적 지위가 있는데
고상하게 잔차를 타고 폼도 내주면서 속도도 내야지...'
뭐, 이런 식이다가는 잔차도 우리나라 오토바이와 비슷한 취급 당합니다.
유럽, 동남아는 오토바이 문화가 잘 정착되어 우리같은 취급 받지 않습니다.
전 세계에서 우리처럼 천시하는 곳도 없습니다.
잔차가 그렇게 되지 말란법 있습니까? 타인에게 피해 입히다간 똑같은 취급 당합니다.

등산객 있는데서 다운힐 하는분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전에 잔차 타기 전에 등산 가던지 뒷산에 약수 뜨러 가는데
누군가가 그렇게 돌진해오면 느꼈던 감정을 그냥 잊어버리고있던지
아니면 나는 괜찮다는 안이한 생각을 하는 것인지...
사람 없는 곳에서 타던가, 조심해서 없을때 내려오던가 해야지요.

자꾸 올라오는 통행제한 글에 열받아 몇자 적어봤습니다.
오토바이 이야기하면 어린애로 아실분 계실텐데, 저 낼모레 사십입니다.
잔차든 뭐든 제가 하는 스포츠가 오래 즐길수 있는 것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