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말 부터 조선초 까지 재상을 지내며 농사개량법과 예법을 지은 황희정승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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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승이 미관 말직에 있을 때, 길을 가다 검은소와 누런소 두 마리를 몰고 밭을 가는 농부에게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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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가 밭을 더 잘 가느냐고 물었더니, 이 농부 일손을 놓고 둑까지 걸어나와 황희에게 귀엣말로 "실은 누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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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가 더 잘간다''고 대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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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논둑까지 걸어나와 귀엣말 하는 이유를 물었더니, 농부 대답하기를 '저 잘못한다는 소릴 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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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말못하는 미물 이지만 섭섭할 것 아니냐?'고 하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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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샥으로 한 대 더 장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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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않아도 비좁은 베란다에 자전거를 두 대나 세워 왔으니 아내 시선에 곱게 비칠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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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 널때 마다 잔차 프레임에 안걸리려고 몸을 비틀어야 겨우 빠져 나갈수 있으니 자전거가 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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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럼 보일테지만 그래도 꾹참는건 내가 자전거 열심히 탔을때 좋은것도 있으니까 그렇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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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새로 장만한 풀샥으로 계족산만 타다 어제는 용담댐 한 바퀴 일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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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먹고 자전거에 걸레질 하고 있는데 아내가 '어느자전거가 더 잘나가냐?'고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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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손잡고 반대쪽 주방옆 베란다에 나가 문닫고 귀속말로 '실은 오늘탄 하드테일이 훨씬 더 잘나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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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고 대답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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