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인라인과 MTB를 겸해서 타고 있습니다.
인라인속도는 중상급자 정도 되시면 20km를 40분대에 주파하므로 평속 25~30km 정도 되고 중간에 속도를 올릴땐 40km에 육박합니다.
실제 탄천에서 인라인으로 달려보면 상급자 자전거를 빼놓고는 왠만한 자전거는 다 추월합니다.
인라인 타시는 분중 매너가 다소 부족한 분도 있는 것도 사실이죠.
하지만 대부분 인라인너가 그런 건 아닙니다.
추월할 때 비켜주세요 하면 지나가는 건 인라인의 특성도 좀 좌우합니다.
자전거에 앞에 위험상황이 있으면 비교적 용이하게 제동이 되지만 인라인은 급제동이 어렵습니다.
더우기 인라인은 팩을 형성하여 타야만 바람저항을 덜 받기에 일렬로 팩을 형성하게 되고 만약 급제동이 되더라도 대형사고가 발생합니다.
이런 특성으로 인라인을 타게되면 제동 보다는 추월하거나 비껴 나가게 됩니다.
저도 인라인 탈땐 자전거 타시는 분께 불만이고 자전거 탈땐 인라인 타시는 분께 불만이 생깁니다.
서로의 입장에서만 생각하기때문이죠.
인라인 탈땐 자전거가 딸랑 하며 휙 지나가면 화가 나죠.
감속도 제대로 안하고 막 딸랑소리를 거푸 내며 지나가면 더 화납니다.
왈바에서 인라이너중 일부 몰지각한 사람 땜시 인라이너 전체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시면 인라인시티에서도 또 자전거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일어납니다.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의 매너로 인해 이런 일은 벌어져서는 안되겠죠.

중요한 건 자전거를 타던 인라인을 타던 예의를 지키며 타야된다는 겁니다.
어차피 어떤조직이라도 이상하고 매너없는 사람은 존재한다는 것이죠.
자전거, 인라인 모두 예의 있게 타인에게 피해를 않주면서 즐겁게 탈 수 있는 매너켐페인을 벌여야 할 것 같네요.
가장 힘있는 사이트인 왈바와 인시티 양쪽에서 동맹하여 예의지키기 캠페인을 벌인다면 서로가 피해를 않주면서 이해하며 즐겁게 즐길 수 있으리라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