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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이 많이 남는 오디랠리...

prollo2005.05.16 11:58조회 수 96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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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쥐가 난 후에 다리에 힘도 안들어가고..
43번 국도 긴 오르막 올라갈때 평속 6km...
엄청나게 많은 분들이 제 앞을 지나쳐 갔습니다..
삼성공원묘지에 도착하니 라이딩이고 뭐고 만사가 귀찮아졌습니다..^^

다섯시간 반동안 싱글만 40km넘게 포함해서 약 56km였습니다..
중간에 삑사리도 나고 했지만.. 대충 쳐봐서 삼성공원묘지까지 53km는 되겠더라구요..
다른 번개같으면 하루 종일 달릴거리를 단 다섯시간 반만에 주파했습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달린 거리만으로도 인간 승리라 생각했죠..
제 개인적으로는 얼마전 까지만 해도 생각도 못하던 성과입니다..

저를 처음부터 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겨우내 열심히 타서.. 허접중의 허접에서 이만큼 온 것도 모두 호흡곤란팀을 만나서 가능한거구요.. 또 도전 정신과 자전거 타는것 자체를 즐기는 분들과 함께 했기에 자전거를 타면서도 항상 즐거웠습니다..
정말 작년 가을부터 같이하신 분들께는 정말 감사의 마음이 끝이 없습니다..

불나방님이 오르시는 모습을 보고 잠깐 갈등도 생겼지만...
잔차를 좀 더 오래동안 즐겁게 타기 위해서 과감하게 접었습니다..

그래도 모두들 다리에 쥐가 나고 코스를 이탈해 한참 돌아오고도..
끝까지 포기 안하셨다니 많이 부끄럽습니다..
게다가 저 빼고 모두 완주하셨다니 정말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이번 랠리로 얻은 교훈입니다..
1. 사전답사 필수...
2. 체충 감량 필수..
3. 꾸준한 훈련 필수..

아무튼 화/목 번개는 쉬지 않고 계속 되야죠??
먼지님 빨리 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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