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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황당하셨겠습니다...

mystman2005.05.22 08:59조회 수 26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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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자전거를 비롯해서 이런저런 물품을 장터에서 팔아보았습니다만,
경우에 따라서는 물건을 팔기도 사기도 힘이 들더군요.

물건을 팔 때는, 예약을 철썩같이 해놓고는 아무런 연락도 없어서 판매 기회를
놓치게 만들고, 전화연락을 해보면 곧 물건을 살 것처럼 이야기하고는 또 아무런
연락이 없어서 열받게 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후에 물건을 팔 때, 저는 예약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적어놓았습니다.
무조건 빨리 와서 물건을 가져가거나, 일정 액수를 빨리 입금시키는 분께 팔고
있습니다.물론 입금시킨 분이 물건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으면 입금액을 되돌려드리는
방식을 취하죠. 자칫하면 오해의 소지가 있겠습니다만, 만약 어느 분이 물건을
받으러 오고 있다면, 그 분이 오고 있음을 다른 분들께 알려드려서 공연한 헛수고를
않게 하는 조치를 취합니다.  

예약은 분명 좋은 제도입니다만, 상호간에 그 약속을 잘 지켜야 효과가 있다는
생각을 새삼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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