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찔레꽃은 향기를 팔지 않는다.

Biking2005.05.31 09:07조회 수 349댓글 0

    • 글자 크기


내 자전거 타이어 바퀴에 깔리어 죽어간 개미들에게 영혼을..

내 가슴속 땀에 파묻혀 죽어간  하루살이에게 영혼을..

나에게 침을 놓고 죽어간 벌에게 영혼을..


출근하면서 뻐꾸기와 개똥지바귀 소리들 듣는다
찔레꽃은 초록 가시 덤불속에서 은은하게 향기를 내뿜는다
근처를 지날라치면 눈보다 코가 먼져 기억한다.

찔레꽃 향기 아스라이 흐려지는 5월의 마지막 날
벌들은 더이상 찔레꽃에서 꿀을 빨지 않는다.

짙은 초록잎 속에서 벚찌가 영글어가고 있다
산새들은 좋겠네..
벚찌가 검붉게 익어가니..

출근길 청계산 숲속에서..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3057
188096 raydream 2004.06.07 389
188095 treky 2004.06.07 362
188094 ........ 2000.11.09 175
188093 ........ 2001.05.02 188
188092 ........ 2001.05.03 216
188091 silra0820 2005.08.18 1474
188090 ........ 2000.01.19 210
188089 ........ 2001.05.15 264
188088 ........ 2000.08.29 271
188087 treky 2004.06.08 263
188086 ........ 2001.04.30 236
188085 ........ 2001.05.01 232
188084 12 silra0820 2006.02.20 1565
188083 ........ 2001.05.01 193
188082 ........ 2001.03.13 226
188081 물리 님.. 이 시간까지 안 주무시고 .. 물리 쪼 2003.08.09 215
188080 물리 님.. 이 시간까지 안 주무시고 .. 아이 스 2003.08.09 245
188079 글쎄요........ 다리 굵은 2004.03.12 540
188078 분..........홍..........신 다리 굵은 2005.07.04 712
188077 mtb, 당신의 실력을 공인 받으세요.4 che777marin 2006.05.31 1505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