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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퇴근하면서 기인(?)을 만났습니다.

詩골풍경2005.06.07 10:25조회 수 115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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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일찍 퇴근하는데 죽전에서 용인양지 방향17번국도에서 잔거에 짐을 잔득 실은 라이더을 보았습니다.한눈에 전국일주하는분이구나 생각이 들어 잔거를 좋아하는 사람중에 한사람으로서 뭐좀 시원한 음료라도 대접할까 하여 앞으로 가 차를 멈추고 기다려 만나보니
뜻밖에 서양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짧은 영어로 손짓 발짓 해가며 대화해 보니 캐나다 출신에 나이는 55세로서 세계일주중이었습니다..

2000년8월에 시작하여 지금까지 캐나다-아메리카-산타아메리카-사우스아메리카-아프리카-유럽-미들리(?)-파키스탄-인디아-네팔-베트남-라오스-말레이지아-싱가폴-인도네시아-오스트레리아-뉴질랜드-타이완-홍콩-마카오-차이나-일본-대한민국 이렇게 왔답니다..

이제 거의 마루리 단계로 알라스카를 거쳐 고향인 캐나다로 간답니다.
출발한지 5년여의 세월을 지나 지금까지 70000여km를 라이딩하고,하루에 약80~100여km 라이딩을 하며 잠은 거의 비박을 하며 여행을 하고 있더군요. 나중에 알고 보니 여러나라에서 TV방송,신문,잡지에 많이 취재를 하여 꽤 유명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래도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좀더 좋게 하기위해 ㅎ ㅎ 한국의토종음식점으로 가서 식사를 대접하니 매우 좋아하더군요.

서울에는 한2주정도 머물며 시내 라이딩을 간단히 하고 통일로 판문점을 라이딩한 계획를 갖고 있더군요.
혹시 시간되시는 분있으면 같이 라이딩을 원하고 있습니다.
라이딩 공지는 결정나는 대로 번개란에 올리겠습니다..

그런데 제가 놀랜것은 자전거 무게였습니다.잔거만 약24kg ,짐을 모두 합치면 약70여kg이 나간다고 하더군요,저는 믿기지 않아 들어보니 정말 내힘으로는 꼼짝도 안했습니다..정말 세상에이런일이에 나올정도로 저는 감탄했었습니다...오늘의 숙박은 용인 양지에 있는 청소년수련장이었습니다.마침 저의집과 가까워 나는 잠시 기다리라하고 차를 몰고 얼릉 잔거를 가지고 왔습니다.안내도 할겸해서요..

저는 먼저 가라고하고 뒤에서 쫏아갔습니다..그런데 수련장으로 가는길은 업힐이 장난이 아닐정도로 각도있는 약1.5km 언덕이 있어 내심 걱정을 했습니다.저 무게의 잔거로는 업힐이 불가능할것 같았기 때문입니다.그러나 그 걱정은 금방 기우에 지나지 않다는것을 알았습니다.
그무거운 잔거로 해머링으로 저어가는 부드러운 뒷모습을 보고 저는 감탄의 감탄에 연속이었습니다..제자전거는 약10.5kg무게인데 오히려 제가 헉헉대고 올라 갔습니다. 70kg의 잔거를 타고 어쩜저렇게 부드럽게 빡센업힐 할까 뒤에서 신기한듯 눈이 휘둥그래질수 밖에 없었습니다..

정말 어제는 무지 감탄하고,놀래고,많은것을 배우고 지금도 머리가 어리벙벙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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