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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2

쏘굿2005.06.08 03:54조회 수 27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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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낮에 잔차사고 입문했던 넘입니다..
저의 저녁 한강로드에 조언해 주신 두분께 감사드립니다..

우선 대충~ 저녁먹고 아래 카고바지에 나이키운동화 신고 나이키 티셔츠(복싱스타일로 개조한) 입고 슬슬 나갔습니다..

아~~ 이거 시작부터 쩍팔림니다..집이 강변이라(원효대교옆) 완전무장하신 장비프로님들이 그길로 심심찮게 보이더군요.. 이거 안되겠다 싶어서 그냥 시내길로 다니자..맘먹고 사람들 걸어다니는 길 고대로 따라 다녔지요..일단 좀 어두워져서 얼굴 잘 안보일때까지...ㅎㅎ

한강 나갔지요..잔차 빠르데요..근데 은근히..겁좀나드라구요..헬멧도 없고..익숙치도 않고..
생각남니다...살살타자..이거 살살타니까...또 자만심 생기더라구요... 미침니다.. 사람참~~
한참 타다보니..12시  다돼감니다.. 집에 가자..낼또 일해야된다..생각하고 집앞에 왔는데.. 아까 게시판보니..업힐이니..뭐니 필시 언덕 올라가는 걸꺼다...함 해보자..
울집앞에  우성아파트라고 약간 한150~200M 정도 되는 오르막이 있는데 그거 함해보자 시퍼서.. 출발함니다...첨에 할만함니다..한 15m정도 점점 페달이 무거워지는듯(이런표현이 맞나몰라도) 앞에 있는 핸들 양쪽밑에 기어 이리저리 밀어 봄니다...순전히 통빡으로..어라~~ 페달은 쉽게 도는데 힘이 안들어 가는듯 함니다. 자전거가 안감니다..페달은 열심히 도는데..그러니 기어 이리저리 밀어보고..어찌어찌..힘으로 밀어서 꼭대기도착...

헥헥..하고 있는데 아줌마 두명 팔휘저으며 지나감다..얼른 평온한 얼굴지어보이고..

자 이제 내려가는데 이거 또 웬일입니다.. 내려가는게 더 겁남니다.. 뒤에서 갑자기 마을버스내려오고...후~~ 집에 와서 왈바 바로 접속...이글저글 읽어보다가..

용어도 살펴보고..번개후기도 읽어보고..하면서..10KM 언덕이네..미시령이네..
다른 운동들 어지간히 해본터라..하다보면 비슷하게 흉내는 내게 되는거 아는데도..
언덕 5KM,10KM 하는 소린 당췌~~ 내가 그리될랑가 하는 의심과 걱정이 앞선다는,,

사실 절 이길로 끌어들인 양아행님 수시로 잔차가 최고네.. 심장이 터지네 할때 저 속으로
머 자전거 가지구..저래싼나..했는데 ..

낼은 장갑.신발 사고 헬멧,바지 얻고 ..다시 한강감니다..

저 사실 어렸을때 면허첨따고 집비차 몰래 가지구 나가  막 달리기는 뭐하구 해서 길가에 세우고 음악듣고 차에서 뮝기적 거리던 그런 약간 설레는 기분임니다...이거 참 오랜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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