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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키우시는 분들 한번씩 좀 봐주세요....

tongyang342005.06.08 20:40조회 수 31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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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제가 고등학교시절에 집에서 개를 키울때 비슷한 경험이 생각나네요.
그 시절 저희집 마당에서 바둑이를 키웠거든요.족보 없는 잡종강아지...^^;
새끼때부터 키운터라 나름대루 정이 많이 들었는데,이넘이 교통사고 당해서 뒷다리 양쪽다 부러졌었죠...관절이 아니라 다리뼈 중간쯤이였던걸루 기억하는데,암튼 외부 상처는 없어서 피는 안나고, 뒷다리 양쪽이 힘없이 덜렁거릴 정도 였습니다.
상당히 아파했는데 저희두 수술같은건 엄두를 못내구,어머니가 집에 있던 항생제종류하구,진통제를 먹이는 정도...물론 사람이 없다 남은...ㅡㅜ
몇일 못가 죽을거라 생각했는데,몇일지나면서 많이 괜찮아져서 아파하진 않구...
뒷다릴 전혀 못쓰닌깐,앉은뱅이 처럼 앞다리로 기어다니면서 생활했습니다.
이때가 저희 가족한테 제일 힘들었던 시기라구 할까...
몸이 불편하게 다니니깐 보기 안쓰럽구...그래두 살아있는걸 어떻게 버리냔 심정으루 키웠습니다.
그렇게 반년정도 살앗나? 그넘두 적응해서 열심히 기어 다니면서 살더니,어느순간 짧게 뛰드라구요?뒷다리루 폴짝~그때부터 재활훈련 돌입~일부러 먹을걸 줄때 조금 멀리 떨어뜨려서 자꾸 움직이게 만들었습니다.
점점 뒷다리루 걷는 거리가 늘더니 나중엔 거의 정상처럼 돌라댕기더니...어느날 도망가버렷습니다...ㅡㅜ

암튼 그때 느낀건 살아있는 생명이 쉽게 꺼지진 않더라구요.
예전에 개는 뼈가 잘 붙는단 얘기두 들은듯하고...^^;


>다름이 아니라 저희 강아지 얘기좀 하려고 합니다..
>
>원래 강아지를 좋아하던 터라..집에 강아지를 한마리 기르고 있었지만,,
>
>길에 버려진 시츄 믹스견을 집에 데려와 키운지 6개월이 다되어가네요..
>
>근데..어제 차에 부딪쳐 사고가 났습니다.
>
>동물병원에 데려가니.. CT촬영 비슷것을 하더니..
>
>다리가 부러져.. 수술을 해야하는데..
>
>비용이 60만원정도 든답니다..
>
>이 일을 어떻게 해야하나요..
>
>돈 60만원이 얘 이름도 아니고,, 무슨 수술비가 그렇게 많이 나오는지..
>
>집 형편이 60만원이나 들여서 수술을 할 형편도 안되고..
>
>답답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
>혹시,, 여러분들도 이런 경험 있으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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