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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놓이는 일...하나....

듀랑고2005.06.10 21:09조회 수 59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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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 얘길 하려고 합니다.

야자 하면서 이름 부르는 회사에 유일한 동료친구 하나가 있답니다.
유군이라고 하죠.
문제는 나이 40이 넘어서까지 소위 말하는 R차에 몸담았던 터프 가이죠.
엄청난 굉음의 오토바이를 말하는 겁니다.ㅎㅎ
안 타본 오토바이가 없을 만큼으로 매니아였는데
문제는 사고를 당해서 고생을 좀 했습니다.
뭐 오토바이를 타면 있을 일이라고 생각되지만
절친했던 동료 후배가,유군이 사고나서 병원 다닐 때 얼마후에 연거퍼
사고나서 30대 초반 나이에 세상을 떠났죠.
그 전에도  주위의 오토바이 매니아들이 목숨을 잃은 일이 좀 있었는데
"사고장면 보면 무서워서 운전 안하냐?"라는
논리로 맞서면서 오토바이에 빠졌던 것 같네요.
여하튼 그 동생 세상 뜨고나서 이 친구...사고로 좋지 않는 몸의 자신도
돌아보면서 많이 놀란 가슴으로
결국에 그 좋다는 오토바이 라이프를 접고 말았습니다.
다행인 거죠.

근데 그냥 접은 것이 아니고
MTB 로 자연스럽게 넘어온 겁니다.
다행스럽게도 몸이 많이 회복이 된 지금이고
열성 매니아 기질을 아낌없이 쏟아내는 타입이어서
현재는 예티와 세븐 두 대를 보유한 상태지요.
그냥 한 번에 꽂혔다고 보면 맞습니다.ㅎㅎ
이제 경력으로는 고작해야 3 달여 정도인데
특유의 2륜차 감각과 기초 체력으로 웬만한 언덕과 내리막은 소화를 하네요.
MTB 아니었다면 오토바이 뿌리치는 데에 많은 고생이 따랐을 거라고
본인이 말하는데 충분히 헤아려지는 부분입니다.
하루하루 MTB랑 사는 일로 즐거움 느낀다네요.
만나면 자전거 얘기만 세 시간고요.ㅋㅋ

암튼 다행입니다.
MTB도 늘 조심해야 하는 익스트림 스포츠이긴 합니다만...
오토바이보다야 훨 낫죠.암요.
머신 아무리 좋아봐야...몸 다치면 말짱 도루묵인 겁니다.
몸이 명품이어야 하죠.
잔차야 돈벌어 또 사면 되는 거잖아요.

암튼 항상 안전 라이딩!!
웃는 라이딩 되길 바라는 맘 늘 가득합니다.
오늘도...내일도 말이죠.

아자아자!!!!


ps: 아래 사진은 세븐 타고가는 문제의 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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