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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차관련 이것저것........

ppers2005.06.11 07:56조회 수 118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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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차관련 이것저것

* 기존분들의 생각이 틀리다는 전제가 아니라 다른 생각이 있음을 밝힙니다.

1. 잔차 구입경험
지난 여름 잔차구입 경험을 먼저 써보죠.
한강 자전거도로가 가까워서 잔차 한대 사볼까 하는 생각에 서울의 유명한 샵 2곳을 방문했었습니다.

"잔차도로위주로 탈만한 잔차 어떤게 있을까요?" 물으니 두곳모두 100정도의 데오레급을 입문용으로 추천하더군요.

왈바에 들어와서 Q&A에 질문을 해도 이미 데오레가 머리에 박혀 있어서 그런지 거의 비슷한 대답이 상대적으로 많은거 같구요.

하지만 데오레 이하의 저가형 사서 지금 잘 끌고 다니고 있습니다. 물론 잔차도로 및 약간의 비포장(trail이라 해야 할까요?)만 탑니다.

만약 지금 제 주변분이 저에게 질문한다면 이렇게 대답해 주고 싶네요.

일단 중저가의 하이브리드형 자전거를 타보고 적성을 확인해 본후 추후에 목적에 적합한 고급 장비를 구입해도 문제가 없을듯 하다구.....

2. 하이브리드 구입 준비기
한국잔차시장에서는 하이브리드를 찾아보기가 엄청 어렵더군요.
일단 국산은 : 알톤 rct 3.0, DM 아테네, 코렉스 벨로체
수입은 : 후지 네바다 크로스
(다른 품목 아시는 분 계시면 댓글좀 달아주시죠.)

일본이나 미국 사이트보면 데오레이상급 하이브리드가 약 60-70만원 정도 하더군요. (확인해보고 싶으시면 아이디로 검색 -> 지난글에 링크 있습니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고하죠. 욕심이 점점 생겨서 남들이 말하는 데오레가 과연 어떤건가 직접 경험해 보고 싶더군요.
하이브리드 중에서는 국내에 후지의 로얄이 있는듯 한데 현재 품절이라
다른 유명메이커의 국내 딜러에  개별 수입 가능여부를 문의해 보았습니다.
대답은 " 일단 주문넣으면 가격 알려주겠다고 하더군요", 참 황당했습니다.
밀수해달라는 것도 아니구 자칭 "딜러"라고 하는 사람들이 주문넣기 전에는 가격을 알수 없으니 일단 선주문 하면 가격을 알려 준다는 황당한 말을 하다니..... 가격도 모른체 주문넣는 바보같은 짓을 하라고 스스럼없이 말하더군요.

제 추측에 의하면 60-70정도의 외산 MTB가 국내소비자가로 거의 100이상 되기 때문에 적정한 가격을 세팅하려면 고민을 해봐야 하기 때무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진짜 주문넣기 전에는 가격을 알수 없다면 "** 딜러"라는 이름을 바꿔서 그냥 "** 자전거방"이란 이름이 적당하겠죠.

아무래도 시간내서 가까운 대만이나 싱가폴 나가서 한대 업어오는게 낳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더군요. (잘하면 배낭여행비는 빠질듯 합니다.)

3. 서울의 잔차주행 환경
유럽이나 기타 외국의 잔차주행 환경과 서울의 주행 환경을 비교해보면 결론은 "결코 나쁘지 않다 입니다."

- 도로 부분을 보면
유럽과 절대적인 잔차 주행환경을 비교한다는건 일단 무리가 있겠죠. 면적당 인구비율이 너무 많이 차이가 나고 도시계획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유럽은 대부분의 인도 옆에 잔차 도로가 있지만 서울도 많이 건설되고 있다고 보입니다.
서울의 강점은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한강 잔차도로가 사지팔방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거죠.
한강 잔차도로를 잘활용한다면 서울에서 잔차 주행 환경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되네요.

중국같은 경우는 잔차를 교통수단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자동차도로 갓길쪽으로 넉넉한 넓이의 잔차전용도로가 있지만 워낙 많은 잔차들이 통행하기 때문에 좋다고 만은 하기 힘들거 같네요.
신호한번 걸리면 수백대의 잔차들이 신호대기하고 있는 모습은 어렵지 않게 관찰할수 있었습니다.
다만 지방도시로 이동하면 여유롭게 경치구경하면서 잔차타기 좋더군요. 계림 가시는 분들은 양수오 들려서 잔차한번 꼭 타보시기 바랍니다. 지상천국이란 말이 생각나더군요.

동남아는 잔차도로도 없거니와 교통체증 및 매연이 장난이 아니라 서울에 비할바가 못될듯하네요.

- 산을 보면 다들 아시다 시피 국토의 70%가 산으로 되어있는 천국이라 할수 있겠죠.


미국, 일본은 안가봐서 잘 모르겠네요. 경험있으신분 댓글좀 달아주시죠......

******
부언하면 잔차관련 환경에서 가장큰 문제점은 시장가격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부분이지 기타 제반 환경은 크게 문제될게 없다고 보이네요.
다시 한번 주장해 보면 중저가 시장이 활성화 되기 전엔 가격정상화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아침부터 한강의 햇살이 따갑더군요. 즐거운 라이딩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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