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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인가 소프트웨어인가...

ppers2005.06.12 15:06조회 수 24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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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이네요. 사회 시스템에서도 하드웨어 보다는 소프트웨어가 좀더 중요하다는 진리를 다시한번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주재원이시면 싱가폴 샵 가격이랑 하드웨어 관련 소식도 함께 소개해 주셨으면 더 좋았을거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업무 보느라 바쁘시겠지만 시간나시면
http://www.khcycle.com.sg
http://www.treknology3.com

관련된 소식도 부탁 드려봅니다.



>얼마전 싱가폴에 주재원이 되면서 동남아 중국등 여러나라를 많이 오가면서 자전거 도로및 환경을 유심히 봅니다.
>저의 현재의 결론은 지금까지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많이 바뀌었습니다.
>우선 중국과 싱가폴을 비교하면서 한국을 생각해 보려합니다.
>
>중국은 매우 독특한 경우입니다. 중국의 심천과 상해를 가보면 건물, 교통 체계등의 하드웨어는 한국의 서울과 별 다를 것이 없습니다. 그들이 자전거도로를 많이 만들어 놓은 것은 돈 없는 서민들이 많이 자전거를 이용하기 때문이지 자전거 타는것을 장려하거나 별 다른 목적이 있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자전거가 자동차도로로 나와서 타게 될 시 우리나라에서 느끼는 위협감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을 금방 알게 됩니다. 이들의 마인드는 역시 아직 후진국입니다. 공안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교통 체계는 있으나 마나가 되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자전거 도로만 보고 자전거의 천국이라는 생각을 가지면 안될 것입니다.
>
>싱가폴은 자전거 도로가 거의 없습니다. 자동차 도로도 크게 넓지가 않지요. 워낙 작은 나라니까요. 더워서 전문적으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도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일반 자전거들은 눈에 자주 띄이고 자전거 택시도 간간이 보이지요. 신기한것은 이들은 자전거를 위협하거나 자전거에게 경적을 울리지 않습니다. 자전거가 한차선을 차지하고 가더라도 자전거에 가까이 다가가거나 위협하려 하지 않고 스스로 차선을 바꿉니다. 즉, 진정하게 자전거를 교통수단으로 인정한다는 것입니다. 자전거가 지나가면 안전을 위해 자신이 위험해 질 수 있더라도 자전거와의 간격을 벌려 통과하는 것을 보면서 저도 자전거를 타고 도로로 나갈 용기를 얻어 지금은 가끔 저녁때 자전거로 싱가폴 시내를 한바퀴 돌고 옵니다.
>
>우리나라의 자전거 도로등의 환경은 중국보단 못하지만 싱가폴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그러나 일반 도로에서의 안전함및  자전거 타는 재미는 어떨까요? 완전히 반대입니다.
>
>결론적으로 자전거 도로등의 하드웨어적인 체계가 아니라 자전거를 교통수단으로 인정하는 국민의 마인드가 도로에서의 자전거 라이더의 안전을 보장한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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