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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라인 무섭습니다!(어제 눈앞에서 사고 목격)

맑은내2005.06.13 10:58조회 수 95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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쩝~ 민감함 문제일수도 있겠습니다만...뭐 직접 당한일이라...

어제 저녁 양재천을 설렁설렁 타며 집으로 복귀하는데 하마터면 대박 자빠링을 할뻔 했습니다.
앞쪽에 자전거 타던 부자가 자전거에 걸쳐서 한쪽으로 서있었고 맞은편에서는 잔차, 인라인, 사람들이 계속오던중이라 추월불가고 바로 앞에 잔차타고 가던 아저씨도 부자 뒤에 정지,
저도 천천히 정지하던찰라 뒤에오던 인라인이 속도제어를 못하고 제가방을 붙잡은 다음 앞에 있던 아저씨와 살짝 부딧혀 멈췄는데 그뒤를 바로 뒤따르던 다른 인라이너도 제 가방을 한손으로 잡고 멈추기를 시도하였으나 속도가 너무 빨라 앞에있던 아저씨와 심하게 부딧혀 넘어졌습니다.
앞에 장애물이 있으면 속도를 줄이거나 멈출것이지... 그 사이로 빠져나갈려다가 공간이 없어서 사고가 난것이었습니다.
이게 순식간에 일어난 일인데 제가 아마 xc잔차나 클릿을 키우고 있어음 가방을 끌어당겼던 힘에 의해서 대차게 자빠졌을 거라 생각하니 순간 소름이 돋았습니다.(예전에 팔뿌러진 기억이..--;) 간신히 자빠링은 면했습니다만...
가방 잡아당기는 순간 입에서 이씨x가 튀어나왔고 앞으로가서뭐라 그럴려고 했는데 다친것 같은 인라이너가 좀 안됐기도 해서 웅성거리는 소리를 뒤로하고 바로 집으로 바로왔습니다.

한강엔 자주 안나갑니다만 가끔 나갈때마다 인라인 정말 무섭습니다. 사고나도 덤땡이 쓰게
되있는 불합리한 법때문에도 그렇고....
다른건 어지간히 대처하겠는데 중앙선 넘어오는 거는 어떻게 하질 못하겠더군요.
브레이크잡아서  서 있는 상태에서도 와서 부딧히니....--;
그리고 좀 못된 생각이지만 중앙선 넘어서 푸쉬하는 다리를 깔고 가버릴까 가끔 상상도 합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이런저런이유로 한강을 안나가신다고 하시는데 이러다 한강도로에서 잔차의 입지가 좁아져서(한강에서 잔차이용 비율 미미함...뭐 이런걸로..) 한강에서 못하게 되는지도 아닌지 생각이 가끔들기는 합니다.

인라인 동호회랑 같이 계몽운동을 같이 하던지 해야지 이대로는 정말 안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전거에게 너무 불리하게 되어있는 법도 좀 손 봤으면하구요.

휴우~ 그냥 퇴근하기 전에 시간도 남고 해서 답답한 마음에 주저리 주저리 끄적여 봤습니다.

항상 안전운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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