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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차타고 가다가 자해공갈단으로 몰린 이야기...

bluedamage2005.06.14 23:41조회 수 70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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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샵에 들려 정비를 받고 귀가중에 있던 일입니다.
뒤에서 다가오는 차량이 하이빔을 쏘며 크락션을 울리며 욕설을 하며 난리를 쳤습니다.
하도 화가난 저는 뒤를 돌아봤는데 그 순간 제 부주의로 핸들조작이 잘못된건지 도로 한가운데서 와장창 넘어졌습니다.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여기까지는 제 잘못이였습니다...
그런데 뒤에서 난리를 치던 차량이 멈춰서더니 빨리 자전거 치우라면서 또 욕을 하는 겁니다.
1차선 도로도 골목길도 아니고 4차선의 넓디 넓은 길에서 말입니다.
저는 너무 정신도 없고 여기저기 아파서 꼼짝을 할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파서 못 움직이겠으니 옆 차선으로 가라고 했습니다. 진짜 여기까진 저는 욕설은 하지 않았습니다.
상대 운전자는(어림잡아 30대 초반이더군요) 계속 욕을 하며 우리가 가면 뺑소니로 신고 할꺼 같다면서 저를 자해공갈단으로 모는 겁니다... 거기다가 상대차량에서 운전자 부인과 어머니로 보이는 분까지 나와서 합세를 해 아파서 주저않아 있는 사람에게 갖은 몹쓸 말을 하는 거 아니겠습니다. 경찰에 신고도 하더군요...
사고가 나서 아픈 사람에게 할 짓입니까? 저는 그쪽 잘못 없으니 그냥 가라고 했고(접촉사고가 아니였으므로...) 그쪽은 계속 욕설을 퍼붓더군요....
뭐 경찰이 도착하고 나서 경찰이 전후사정 이야기를 듣고 그쪽을 돌려보낸뒤에야 상황은 수습되었고 .... 저는 아픈 몸을 추스리면서 집으로 터덜터덜 걸어왔습니다... 제 잔차는 생각보다 멀쩡한거 같아 한편으로는 다행이구요...

왜 사고난 사람이 자해공갈단으로 의심을 받아야 하는 건가요....
정말 대한민국을 떠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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