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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티코랑 쾅!

ducati812005.06.17 09:25조회 수 61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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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서 잠이 덜 깬 상태로 수영장으로..

출발한지 5분이 지나도록 눈이 다 안떠져서--;;;

한 쪽 눈씩 번갈아 떠가면서 겨우 겨우 페달질해서 수영장 도착..

음..저기 한군데 빈 자리가 있군. 보도블럭 위로 올라가기 위해서 차량이 주차

되어 있지 않은 자리로 진입, 오른쪽에 티코가 주차되어 있었는데 그 차에

좀 가깝게 붙어서..오른쪽으로 틀었는데..

갑자기 쾅!

찰나..정말 찰나..정신 차려보니 티코 운전석에서 아주머니가 내리다 말고 나를

멍하니 쳐다보고 있다. 괜찮냐고 물어본다. 잠이 확! 깬다. 자전거를 먼저 챙긴다.

몸이 오른쪽으로 확! 돌아가면서 가방 옆 주머니에 있었던 로션통이 원심력에 의해

저기 멀리까지 날아가 있다. 음..자전거는 이상 없군..이 아니고..아!! 안장!

왼쪽 부분 가죽이 좀 쓸렸잖아~~ ㅜ.ㅜ 오른쪽 브렉 레버에도 티코의 페인트 색깔이

선명하게 찍혀 있음.. 몸은 괜찮은것 같은데..


오늘의 교훈:

잠이 덜 깬 상태에서는 페달질 말자.

주차장에서는 과속 말자.

주차장에서는 차에 붙어서 가지 말자.

스램 브렉 레버 튼튼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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