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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을 떠나 보내며...

코스모스81682005.06.20 16:07조회 수 58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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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바퀴달린 것은 무엇이든지 좋아합니다.그래서,자전거도 좋아하고,오토바이도 좋아합니다.
어제 날씨는 무척이 답답한 하루였습니다..오토바이 동호회 동생들이 투어를 갔던날이었습니다.저는 집안일때문에 자전거도 타지못하고,투어도 가지못한 하루였습니다.가족들과 점심식사를 하고 있던중,투어갔던 동생한명이 다급한 목소리로 전화가 왔습니다.."형님 팀장님이 방금사고로 돌아가셨습니다..." 순간 숨이 멎는듯 했습니다.제가 아는 유일한 중학교 후배였는데,제수씨와 6살된 딸을 남겨 놓고 그친구가 눈이 감겼을지,목이 메이더군요.불과 몇시간전에도 형님 같이가자고 졸랐던 친구인데..참 사람 일은 알수없었습니다.어제 문상을 가야 했지만,차마 아버님과 딸아이 얼굴을 볼용기가 생기지 않아 계속 망설이고 있습니다.어제밤잠도 설치고 계속 그친구 웃는얼굴이 아른거리네요..바이크를 좋아해서 만난인연이라서 남다른 감회가 생깁니다.
주위에 많은 사람은 떠나 보냈지만, 정말 앞날이 많이 남은 한 젊은사람의 죽음은 두고두고 가슴속에 각인될것 같습니다.아울러 같은날 저세상으로 간 젊은 군인분들의 명복도 같이빌어봅니다....남은 사람걱정은 하지말고 편안하게 가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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