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부끄럽지만...
>
>가입하고 인사도 제대로 못 드리고....
>
>그냥 넋두리합니다....
>
>한달여전 생일선물로 게리피셔 마린을 선물받고~
>
>신나라 라이딩중인 대구 초보입니다.
>
>여느날처럼 잔차로 이동하는데 심하게 주저않은 타이어...
>
>길가에 세워두고 나름데로 폼나게 자세를 잡은후~
>
>지요 휴대용 펌프로 펌프질 시작~~~
>
>아~ 정말 힘듭니다......
>
>이거 운동부족이구나....를 연신 내뱉으며 펌프질~
>
>게이지상으로는 90PSI건만 여전히 말랑한 타이어....
>
>이상타~ 이상타~
>
>대충 살살 조심....타고 목적지로 이동...
>
>물론 공기압이 적으니 인도로 달릴때는 뇌가 덜 흔들림을 위로하며
>
>열심히 페달링...
>
>전날 닭한마리 자시고 다음날 열심히 펌프질~~~
>
>팅~튕겨나옵니당...ㅠ.ㅠ
>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오늘 스탠드 펌프를 구입했습니다.
>
>백수에겐 적지않은 지출이지만
>
>"내 오늘 네뇬(?)을 임신10개월로 만들어주마~!!!!" 라며 집으로 귀환했습니다.
>
>펌프를 주입구에 물리고 체중을 실어(내 비록 팔힘은 딸리지만 체중을 이용한 공격은
>
>자신있다...ㅡ.ㅡ;) 펌핑~ !!!!!
>
>투앙~ 퉁겨져 나옵니다.... 나온배가 무안할만큼...ㅡㅡ;
>
>그런데 펌프게이지는 120PSI....
>
>그런데 타이어는 말랑말랑.....
>
>맞습니다!!! 맞습니다~!!!!!
>
>처음 길에서 펌핑할때 90PSI도 지금 120PSI도.....
>
>공기주입구와 펌프간의 압력이었습니다......ㅡ0ㅡ;;;;;;;;;
>
>그렇습니다~ 맞습니다~!!!!!!
>
>왕초보주제에 게으른 저는 이곳 왈바에 가입만하고~~~
>
>그저 장터나 기웃거릴뿐 공부를 게을리했던겁니다....
>
>그제서야 드는생각....
>
>"이거 혹시 주입구 나사를 풀어야 하는건가???"
>
>네... 잘들어갑니다~!!!!!
>
>슉슉~ 무안할정도로.... 눈으로 노려보기만 해도 들어갑니다...
>
>혹시나 싶어 공기를빼고 휴대용으로 넣어봅니다~~
>
>조금 저항감이 있지만 40PSI까지는 넣을만 합니다.
>
>너무도 억울합니다.
>
>프레스타 방식이 공기가 들어가고 막히는 원리를 한번만이라도 생각해봤다면
>
>이런 비극은 일어나지 않았을겁니다.....
>
>억울해서 오늘 바람넣기 놀이를 30여분 하다가 올라왔습니다.
>
>그동안 농락당한 자존심을 회복하고저~
>
>열심히 펌프질 했습니다.
>
>아 부끄럽지만...
>
>"하하 저도 초보때 그런 경험이 있었죠..."
>
>라는 반가운 리플들을 기대해보며 마무리 합니다.
>
>한분이라도 그런 리플이 없음.....
>
>저 또 내려가서 타이어를 농락하렵니다.~~~ㅡ.ㅡ;;;
>
>왈바 여러분~
>
>언제나 행복한 라이딩하세요~
>
>
>이상 제주일주를 꿈꾸는 백수 라이더였습니다...(_ _)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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