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라이딩 하는 형들과 이야기 하면서

헤이즈는 성질나쁜 사람은 블리딩도 못하는 브레이크라고 우스개 소리를
하곤했었습니다.

혼자하기 영 거시기한 블리딩 과정때문인데요...

전 요즘 블리딩할때 혼자하거나 어머니께 오일 받는거만 부탁드리고 하거나
이런식으로 작업했었습니다.

그리고 요즘...

헤이즈 꾸졌어~~
헤이즈 꾸졌어~~
앞브레이크 대빵 밀려~~
앞브레이크 대빵 밀려~~
이러고 다녔습니다.

실제로 많이 밀리고 속도좀 내고 달릴때는 무서웠습니다.
앞타이어도 거의 대머리가 되버린지라 아주 무섭지요.
얼마전 정말 별것도 없는 코스에서 내려가다가
원하는 만큼 감속 잘안되지 대머리타이어지 앞바퀴 팽 하고 돌아서
자빠링도 하고...

이러다가 이대로는 안되겠다싶어 앞브레이크와의 전쟁을 펼쳤는데
역시 블리딩 혼자 했더니 똑같고...

그래서!!

가방에 새로산 오일(말표DOT3--;  이번에는 DOT4를 써보려 했으나
가격의 압박에 바로 KO되가지고...담에는 꼭 DOT4로 해봐야지 ㅠㅠ)과
스패너 주사기 들고 즐거운하루님 찾아가서

'둘이서'  블리딩을 했는데

ㅋㅋ
그날 둘이서 어두운곳에서 하다가 로터에 기름 몇방울 튕기고 해서
어떻게 되었는지 몰랐는데 집에와서 로터 닦고 패드 굽고 닦고
했다가 오늘 살짝 테스트 해봤는데 예전보다 많이 낫네요.
예전에 잘들때 비하면 쫌 덜 드는편이지만
최근 안들때보다는 좀 나아졌습니다.

좀더 정밀하게 진행하면 더 나아지지 않을까...


역시 느낀점..

헤이즈 블리딩..

!!!!   둘이서 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