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모샵에 앞 디레일러를 구하려고 전화를 했습니다.

데오레 급 있는지와 있다면 얼마인지를 물어보았는데..대답이..

"저희는 XTR만 있습니다. 가격은...(계산기 두드리는 소리) 105,000 입니다."라시더군요.

XTR만 재고가 있다는 것인지, 아니면 XTR만 취급한다는 말씀인지 제가 되묻지는 않았지만..

라이더로서 약간 씁슬하더군요.

제 잔차 부품은 데오레, LX, 데오레 이하(앞 디레일러) 등등이 섞여 있습니다.

아직은 부품상의 문제는 크게 느끼지 못하는 실정이기도 하고..

예전에 자주 가던 그 샵....웬지 가기 싫어졌습니다.

물론, 샵을 욕하는건 절대로 아닙니다.

샵의 창고 공간이나 진열 공간도 한계가 있을 수 있고, 취급 품목을 고가로 제한하여 샵의 고급 이미지화도 꾀할 수 있는 것이고...

다만, 제 희망은 이렇습니다.

어느 샵에서나 저렴한(상대적으로 낮은 등급의) 부품을 구하려는 사람과 높은 등급을 구하려는 분들은 나름대로 다 이유가 있을테니...

최소한 낮은 등급부터 높은 등급까지 기본적인 구색은 갖추어 주었으면 하는 희망입니다.

경제적 능력이 되며, 높은 품질의 제품을 높은 가격을 주고 구입할 분은 그렇게 하면 될 것이고, 너무 높은 등급의 제품을 구입할 필요가 없는 분은 자유롭게 희망하는 물건을 살 수 있는 샵...그게 제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