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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마무리를 왈바와 자전차로...

dlcjfgml2005.06.24 16:32조회 수 22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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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와닫는 얘깁니다.
정년후 할일이 생겨서 좋다는 말씀에 동감입니다.
저도 정년후에도 열씸이 힘닫는데까지 탈려고 합니다.
오래 탈려면 안전하게 타야겠죠
열씸이 답시다.아자 아자......  
>매일 왈바를 돌아 보다가 나가는 것이 일과의 하나가 되어버린 사람입니다.
>
>이제 평생 다니던 직장의 정년을 몇년 앞둔 저는, 작년 늦 가을 부터 자전차를 타기 시작하였습니다.
>
>물론, 그 전에도 어릴 때는 골목에서 세발 자전거도 탔고..(대략 1950년대 후반) ..중고시절에는 잘사는 친구 녀석 자전거(일제 미야타..)도 좀 부시기도 하고...그 이후로는 대략 20년전쯤 지방에 근무할 때, 출퇴근용으로 삼천리 신사용 검정 자전거를 몇 년 탔고...음..근자에는 아들녀석이 타다 가버린 자전거(레스포)를 가끔 동네 마실용으로 탔다는 경력이 전부입니다.
>
>저는 지난 겨울...뼈속까지 스며드는 삭풍을 맞으며, 아무도 없는 안양천과 한강변을 매일 저녁 하루도 빠짐 없이 달렸습니다. 심지어 어느 때는 출근 전 목동 9단지를 출발하여 1단지를 돌아오는 자전차도로를 순환하기도 하였습니다. 복장도 그냥 잠바에(윈드스토퍼 아님)...바지도 츄리닝으로...추우면 더 껴입고...그러다가 어느날 새벽에는 눈길에서 180도 덤불링도 하였습니다.
>
>아내는 어이 없어서 더 이상 말을 않하더군요...
>
>사람이 자기가 좋아서 하는 일을 누가 말리겠습니까? 그 것이 남을 해롭게 하지 않고, 오로지 자기를 위하여 열심히 한가지에 빠져든다는데...
>
>왈바는 세대를 초월한 좋은 싸이트입니다. 모든 것을 초월하여 이 곳에서는 오로지 한가지를 같이 하고 있다는 한 마음으로 즐겁게 대화를 나누고...서로 오손도손 물건도 나누어 갖고...좋습니다.
>
>그래서 저같은 사람도 그 틈에 슬쩍 끼어들어 나름대로 즐거운 시간을 갖습니다...이제는 제법 용품도 갖추고...자전차도 업그레이드 시키고... 가끔은 손주뻘의 회원과 모처에서 만나  물건도 나누고...이야기도 나누고..
>
>요즘도 저녁7시가 되면 어김없이 자전차를 탑니다. 오늘은 행주대교까지...내일은 63빌딩까지...쉬는 날은 조금 더 멀리...요즘 안양천과 한강변에는 여름이 되면서 사람들이 많아 졌습니다. 지난 겨울 가뭄에 콩나듯 지나치던 사람들이 지금은 엄청납니다. 그 것도 매우 다양한 취미를 가지고... 이럴 때 일수록 서로 양보하고 조심해야 할 일이 너무나 많습니다.
>
>제가 얼마전 부터 클릿패달을 달고 탑니다. 적응기라서 무릎도 많이 다쳤고...핸들에 갈비도 찍혔습니다. 지금도 가슴이 아픕니다. 패달과 신발이 찰거머리처럼 않떨어집니다. 특히 요즘 사람들이 많아서 더 곤혹스럽습니다. 가족들은 그 이상한 패달 좀 떼라고 성화입니다만...저는 않뗍니다. 도전없는 생활은 밋밋하니까요...이제 기회가 오면 산을 갑니다.
>
>어찌되었건...저는 정년 후에 할 일이 생겨서 좋습니다.ㅎㅎㅎ...
>
>왈바가족 여러분 우리는 한 가족입니다. 왈바는 우리 모두를 위한 공간입니다.언제 어디서나 서로를 따뜻하게 이해하고, 항상 즐겁고 안전하게 라이딩 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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