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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바지에..글쓰신분 좀더 타보세요..아직 모르시는 분 같네요

upgrader2005.06.27 17:36조회 수 25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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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두달전까지만해도 출퇴근용으로 설렁설렁 다녔기때문에 아무장비도 필요없었습니다.
기본이라고들 하는 헬멧, 장갑, 라이트 등등.. 아무것도 없었죠.
왜 다들 저렇게 입고, 달고 다닐까 한심한 생각도 들었죠.

하지만 두달전부터 본격적인? 라이딩을 시작하고부터는 생각이 완전히 바꼈습니다.

오래타다보니 땀이 많이흘러 윗도리하나는 장만하자 싶어서 등산용 쿨맥스티를 샀습니다.
첨엔 하나로 버텼지만 빨래하고 그러면 부족하더라구요.  그리고 긴팔, 반팔도 각각 필요하구요.  게다가 등산용 쿨맥스티가 아니면 전문져지밖에 없으니 더 선택할것도 없습니다.

일반 가방에 드라이버와 육각렌치, 핸드폰, 지갑등등도 넣고 퇴근하면서 갈아입을 옷 한벌정도 넣고 다녔는데 자꾸 등에 땀이차서 안되겠더라구요.  그래서 (일명)공중부양가방도 샀습니다.

장시간타니 손이저려 편하다는 에르곤?핸들도 달았습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다보니 방향을 잘 몰라 나침반달린 벨도 샀습니다.

음료수값이 만만찮아 물통도 샀습니다.

아래쪽도 땀때문에 끈적거리고 살들이 물리고 열도나고해서 아랫도리도 하나 장만했습니다.

나름대로 운동인데 실력이 느는지, 어느정도 거리를 달렸는지 궁금해서 속도계도 샀습니다.

재주 좀 부려보려고 하다보니 정강이가 수시로 까져서 전용보호대가 아닌 축구용정강이보호대도 샀습니다.

엉덩이도 조금씩 저려와서 안장도 바꿨습니다.

이제 여름이라 좀 타다보니 손등이 자꾸 타길래 장갑도 샀습니다.

한강변으로 달리다보니 벌레가 자꾸 입으로 들어와 마스크대신 버프란것도 샀습니다.

이렇게 하나하나 필요한거 사다보니 어느덧 두달전에 안좋은 시선으로 바라보던 그런사람들과 비슷하게 돼 버렸습니다.

지금도 자금의 압박으로 못사고있는 고글과 쫄바지 or 통바지, 헬맷, 라이트 등등.. 필요한게 너무 많습니다.  단순히 갖고싶다가 아니라 정말 필요해서 사려고 하는것들입니다.

물론 돈이 넘쳐나서 필요없이 사는분들도 있겠지만 그런분들은 소수일테고 대부분은 저처럼 필요해서 사지않나 싶습니다.

님도 얼마나 타시고 그러시는지는 모르겠지만 다른사람들도 자기 같을거랑 생각은 좀 바꿨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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