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제가 고등학생 때라면....

느림보2005.06.30 15:01조회 수 220댓글 0

    • 글자 크기


제가 고등학생 때 이런 일을 당했다면, 당연히 참았을 겁니다.

선생에게 대든다는 건 인생이 달라질 때였으니 말이죠.
30년쯤 전에는 자퇴하고 공교육 틀에서 벗어나는 걸 상상하기 어려웠습니다.

잘, 잘못을 떠나 무조건 학생이 박살나던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지금이라면 퇴학을 당하더라도 잘, 잘못을 따질 겁니다.

이제는 다릅니다. 인터넷이라는 좋은 도구가 있고,
사회 분위기도 많이 달라졌죠.

제 자식이 그런 일을 당한다면 저라도 대신 그 선생을 혼내줄 겁니다.
첫째, 내 자식이 그런 부당한 일을 당하는 게 싫어서입니다.
둘째, 자식에게 부당한 일에는 굴복하거나 눈감아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주기 위해서입니다.
셋째, 그런 선생을 그냥 두면 내 자식 친구들이 또 당하기 때문입니다.

참을 줄 아는 것은 인생을 사는 데 매우 중요하면서도 필요한 덕목입니다.

그러나 잘못 된 일에는 화낼줄도 알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앞서 참은 것은 참은 게 아니고, 그저 비겁하게 굴복한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참을 때와 화낼 때를 가릴 줄 아는 지혜입니다.


    • 글자 크기
개념없는 사람... (by kks8848) '2005 행운로 싱글 연합라이딩' 안내문 (by 알똥)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3058
38416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ohrange 2005.06.30 172
38415 무릅이 => 무릎이 (내용 무) hkrs3 2005.06.30 143
38414 지난 거지만 너무도 웃겨서;;;;;;;; 이퀄라이져 2005.06.30 345
38413 공원약수터의 개똥남 pros91 2005.06.30 758
38412 음... 도라지 2005.06.30 179
38411 무서워서 할말도 못하는 세상입니다...특히 밤에는... 보고픈 2005.06.30 420
38410 개인간 이군요. amuro 2005.06.30 391
38409 아후,, 짜증짜증...-_-;; 춘천 2005.06.30 831
38408 시끄러우니까 전화좀 조용히 받으라고.. 십자수 2005.06.30 422
38407 아후,, 짜증짜증...-_-;; 철마민수 2005.06.30 287
38406 십자수님이 2초빨리 답변 다셨네요^^(냉무) 철마민수 2005.06.30 142
38405 레인(비)과 함께 돌아온 레인(자이언트).. 대략 좌절 OTL Fany 2005.06.30 506
38404 개념없는 사람... kks8848 2005.06.30 276
제가 고등학생 때라면.... 느림보 2005.06.30 220
38402 '2005 행운로 싱글 연합라이딩' 안내문 알똥 2005.06.30 269
38401 혼자만 읽기에는 너무 아까워서... 느림보 2005.06.30 1113
38400 이런, 어찌 그런 일이....-_-;; artkil62 2005.06.30 190
38399 다시 봐도 재미있네요. Abra_Ham 2005.06.30 276
38398 . david999 2005.06.30 340
38397 아후,, 짜증짜증...-_-;; roddick 2005.06.30 231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