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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글링 발업하다..

creators752005.07.04 22:32조회 수 33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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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신청했던 클릿페달용 신발이 마침내 도착했습니다..
근데, 이거 괴물이더군요..
여지껏 페달질했던 것은 페달질이 아니었습니다..
주로 푸쉬에 의존했던 페달링이, push & full이 되니
잔차가 막 나갑니다..
허벅지 앞뒤 근육을 나누어 쓰니 피로도 덜 하구요..
마린.. 스팀팩 쓰는 기분이라고 할까요..
발업된 저글링의 심정을 십분이해하고도 남는 순간이었습니다..
MTB의 또 다른 세상을 들춰냈다고 해야하나...ㅎㅎ
정말 감동의 질주였습니다.. m(T-T)m


벗(but),,,,,,,,
제가 있는 곳은 강원도 평창입니다..요 며칠 비가 퍼붓다가
오늘에야 햇빛을 보고 근처 계곡 라이딩을 나간것임다..
여기저기 물웅덩이도 많고 진흙탕도 많아 요리조리
잘 피해다녀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신나게 질주 하던중 난데없이 앞에 쏘렌토 한대가 나타났슴다..
속도 줄였슴다..차 지나가라고
근데, 이 차가 멈춰서 가만히 있는 겁니다..
길이 너무 좁아서 못 지나가나?생각하고 내려서 비켜줘야겠다고
생각하고 멈췄습니다..내릴려고 하는 찰나...
'발이...? 어라..'하는 순간 그대로 잔차와 함께 직각으로
자갈밭에 푹 쓰러졌습니다..정말 어이없고 당황스러운..크
(그 말로만 듣던 '자빠링'이 이거였네요..)
쏘렌토 아저씨.. '저 놈 뭐하고 있나' 생각했을 겁니다..
그뒤로도 진흙탕에서 잔차가 안나가서 또 자빠링..
(평소에 끌빠했었던 곳을) 기어이 업힐하다가 크게 또 자빠링..

지금 제 양 무릎이 여기저기 긁히고 난리가 아니네요..
오늘 처음 신고나간 클릿 슈츠는 물빨래해서 널려져 있구요..

암튼..
요 괴물같은 신발을 잘 길들이면 라이딩이 두고두고 재미있을것 같습니다.. 다만 요 자빠링이 언제 없어질지가 걱정이지만..
여기저기 넘어지면서 찰과상은 좀 있지만, MTB 구입하고 오늘이 가장 즐거운 라이딩이었던 것 같습니다..
연습만이 살길이네요.. 즐라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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