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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바지 중독

듀랑고2005.07.07 02:21조회 수 45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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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바지가 가져다준
하나의 기능적인 해방감 때문인지 나중에는 남의 시선 따위는 아랑곳 할 겨를이
없어진다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자유로울 것만 같던 일반옷이 오히려 라이더를 가두니 참으로
아이러니할만 한 일입니다.
92년 경 난생 처음으로 쫄바지를 입고 라이딩 나가려는데
(거울을 보니 죽을 맛입니다)
대문 밖을 살피니 동네 아줌니들이 하필 그날따라 잔뜩 앉아서
도라지를 다듬더군요.
전화는 오고 진땀은 나고....아찔했던 예전의 기억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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