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너무나 동감이 되어 한 글 남깁니다.

yessunny2005.07.10 20:40조회 수 506댓글 0

    • 글자 크기


소비자는 사고자 하는 물건에 대해 여러가지 매체를 통해 싸게 살 권리가 있지요.

하지만, 이런 방식을 통해 장기적으로 자전거 시장전체의 가격이 현실적으로

내려갈 수는 없다고 봅니다.  

오히려 결과적으로 보면 우리나라 수입상은 다 죽어야 소비자가 웃는다는

논리가 아닌지요?

수입상,소매점이 취하는 이윤이 못 마땅해 눈앞에 있는 이윤에 군침 흘리는 라이더분들만

가득하군요...

샵에서 물품을 구입하면서 한번쯤 생각해보셨나요?

수입상이 일년에 어느정도 이윤을 취하고 소매점이 일년에 어느정도 이윤을 취하는지...?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일년에 얼마나 MTB가 팔리는지...

실제 시즌은 4~5개월간인데, 가을부터 봄까지 세일폭이 얼마나 되는지

(1~2년이 지나면 마이너스 마진이라도 팔아 버릴 수 밖에 없는 현실을

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직원월급과 부대비용(비시즌에 부담하게 되는 마이너스 매출)을 생각을 해 보셨으면

합니다.  순전히 이런 내용은 자전거 업계 영업사원들과 관계자분들을 통해 대화하고

공감가는 말이라 조심스럽게 말씀드리는 이야기입니다.

솔직히 저도 자전거, 용품들이 너무 비싸서 고민고민해서 돈을 모아 구입을 하는 입장

이지만, 이렇게 시장경제를 흐트리는 일에 동조하면서까지 저의 이득을  취하고 싶진

않습니다.

그렇게 되면 미래에는 외국본사나 소매점에 직접 메일오더해서 구입을 하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죠. 그리고 우리나라에는 전문메카닉샵들만 살아남겠죠.

또한 a/s점을 만들어 만족스런 직판점이 되겠다고 하시는데,

과연 그 유토피아가 이루어질까요?



또한 그러한 직판형식의 사업아닌 사업을 하시면서 그 정도의 할인율로 이윤없이

저가에 공급한다는 천사의 이미지를 씌우지 마십시요. 그전까지 저렴한 가격에 공구를 함께

동조하신 분들에겐 천사로 보이겠지만, 그러한 이미지메이킹을 이 사업의 화려한 겉포장으

로 이용하지 안길 바랍니다. 잘은 몰라도 이것은 분명히 이윤을 취하는 사업의 형태입니다.

홈페이지까지 제작하신다는데, 운영관리도 홀로 살신성인, 자원봉사 하실 계획이신가요?

아마도 혼자서는 역부족이라 분명히 인원을 보충하실 것이고 그 부담은

소비자에게 다시 돌아가 결국에는 같은 결과가 되지 않을까요?

또 모르죠~! 많이 가진 분이라서 10000원이라도 저렴하게 사고 싶어하는 구매자들에게

자신은 아무 대가없이 봉사하시는지도...

만약 순수하게 자전거의 폭리를 취하지 않는다는 모토를 극명히 드러내신다면

저도 공동구매에 동참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왈바에서 그다지 많은 활동을 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모 회원님께서 가격
>
>의 거품을 없애신다는 취지로 캐논데일 직판매를 기획하시는 글을 보고 한마디 여쭙고자 합
>
>니다.
>
>우선 지금의 가격이 미국의 판매가격보다 비싸다는데에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소비자가격
>
>의 60%~70%의 가격으로 직판매를 하신다고 하셨는데, 케넌데일 본사와의 협의를 통해 직
>
>매입, 직판매 구조로 가신다면, 그 가격 조차 거품이라는 생각 하지 않으십니까? 현재 대리
>
>점에 공급되는 소비자가격대비 도매가격이 얼마정도인지는 대충 아는 분은 아시리라 봅니
>
>다. 그렇다면 수입상이 얻게되는 마진도 있겠지요. 그렇다면 한번 봅시다. 지금 캐넌데일 판
>
>매를 추진하고 계신 회원분께서는 최소의 마진을 통해 회원 여러분께 메리트를 주신다고 하
>
>신다지만, 이제까지의 저의 생각을 통해 내려볼 수 있는 결과는 최소한 마진율이 30% 이상
>
>이 될 것이리라 사료됩니다. 이러한 저의 생각을 뒷받침 할수 있는 근거로는 현재 수입상은
>
>회사의 기본 영업 비용과 직원들의 월급, 광고비용등이 마진에 포함되어 있지만, 온라인이
>
>나 또는 하나의 직판 가게를 통해 판매를 하신다면, 그러한 기본적인 운영 비용이 필요 없으
>
>시겠지요.
>
>제가 내려본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전거에 대한 가격의 거품을 없애신다는 취지는 좋습
>
>니다. 하지만 본사와의 직매입까지 거론한 이상 동호인들을 위해 자신이 남지 않는 일을 하
>
>신다고 하지 마십시요. 어찌보면 소매상을 모두 죽이며, 자신만이 시장을 독점하고싶다는 생
>
>각을 가지고 계신건 아니신지요. 기본적인 소매상의 마진보다 큰 마진을 얻으시면서, 부디
>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을 위해 일을 하신다고 말씀하지 마시고, 돈을 벌기 위해 시장에 진입
>
>하신다고 말씀하시는건 어떻습니까.  
>


    • 글자 크기
이해가 안 가는 부분.... (by Only) 한국소가의 60~70%면 가격메리트 전혀 없습니다. (by AN4485)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757
150757 좀 어이가 없군요. <<----- 동감합니다. kuzak 2005.07.10 376
150756 캐논데일 공동구매에 관한 단상. 하로 2005.07.10 517
150755 그래서 얼마에 파는지 함 지켜볼려구요... prollo 2005.07.10 419
150754 섣부른 판단입니다. ........ 2005.07.10 411
150753 좀 어이가 없군요. frogfinger 2005.07.10 583
150752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은 이런 부분이 아닐지.... femto 2005.07.10 380
150751 멜오더가 쉽다라... tritas 2005.07.10 407
150750 아직은 tritas 2005.07.10 365
150749 이해가 안 가는 부분.... Only 2005.07.10 439
너무나 동감이 되어 한 글 남깁니다. yessunny 2005.07.10 506
150747 한국소가의 60~70%면 가격메리트 전혀 없습니다. AN4485 2005.07.10 618
150746 싼가격에 사야된다는 약점. seoe1 2005.07.10 585
150745 강촌 챌린저 대회에 참가하고 왔습니다. dunkhan 2005.07.10 488
150744 멜 오더를 누구나 손쉽게 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prollo 2005.07.10 568
150743 홀릭님께서 bycaad 2005.07.10 343
150742 강촌 대회에서 잃어버린 물건들 정현섭 2005.07.10 265
150741 캐논데일 공동구매에 관한 단상. ronin78 2005.07.10 518
150740 속도계 공구 끝났나요? doliman 2005.07.10 270
150739 왈바 팀복 공구 언제 하나요. imim73 2005.07.10 209
150738 내용무 nullmen 2005.07.10 470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