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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라이딩 - '이장님 자전거'

듀랑고2005.07.11 04:34조회 수 23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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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님자전거 구합니다....라는 글 올리신 분이 바로 교수님이었군요.하하하~!

올리신 글 읽긴 했습니다만 감정이 정리가 안 되어서
이제야 글 드립니다..;;

글 읽다보니 이장님자전거의 추억에 흠뻑 젖네요.
어릴 적에 한 발은 페달에,한 발은 프레임 사이로 넣어서
다른 페달에 올려서 타는 일명 언벨런스 타법으로 타던...어린 시절 생각이 납니다.ㅎ
안장에 올라서 타는 건 너무도 무서운 일이었죠.
안장에 올라있을 때는 자전거 받침을로 세워둔 상태에서만 가능했습니다.ㅎㅎ
70년대 중반 얘기네요.

이 이장님타입 잔차는
유일한 집안의 보물이자 아버님용 자가용이었네요.
집 밖을 나가면 바로 학교인지라 버스 한 번 못 타보고 자란 저는
몰래몰래 형이랑 같이 자전거로 다른 동네까지 가는 게
유일한 이동이었으니 제게는 자전거가 무척이나
신기했던 물건이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요철을 잘못 넘으면 헤드라이트가
턱! 하면서 각도가 떨어져 아래를 비췄지요.
그리고 발전기도 셋팅이 흐트러져 타이어에 잘 닿질 않아서
불이 들어오지 않곤 했죠.
아버님 몰래 헤드라이트,발전기 많이 고쳤습니다.ㅎㅎ

아는 형 한 분도
추억의 이 이장님타입 잔차가 너무도 그리워서
찾고 찾다가 결국엔 요즘 만들어진 일본제 자전거를 구입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생긴 것은 너무도 똑같은 제품이더군요.
나사 하나 틀리지 않는다면 맞을 만큼으로요.
하지만 너무도 새 것이라서 이질감이 났습니다.
일본 브리지스톤에서 만든 자전거인데 승차감은 상상 밖으로
좋았네요.
물론 찾으시는 발전기 셋트가 구비 되어있구요.^^
무게도 거의 20 킬로가 넘는...
체인박스로 체인을 감싸고 있어서 소음이 거의 없고 조용하게
잘 나가더군요.
올리신 글에는 못 미칩니다만,
새 것이지만 나름대로 추억에 살짝 젖어봤던 경험이었네요.
오래된 것 못 구하시면 아래의 곳에서 찾아보시길...^^
(구입처는 et bike)
이티 바이크는
왈바의 베너에도 나오죠.

발전기 꼭 구하시길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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