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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촌 대회장 화장실에서....

pumpkin92005.07.11 14:54조회 수 20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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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정말 대단한 사람들 입니다..

그 머리벗겨진 아저씨 땜에 1400명이 욕먹게 생겼네요..

주최측 청소하시는 분이 싸잡아 욕을 했을거 아닙니까..

그런 인간들이 시합은 무쉰...

>대회 시작 전 학교 건물 안에 있는 화장실에 가게 됐습니다.
>일보고 나오는데, 어느 참가자가 자전거를 탄 채로 화장실 앞을 누비고 다니더군요.
>어이가 없었습니다.
>
>저 사람 자기 집 아파트 안에서도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나?
>
>우리가 쓴 건물은 초등학생들 교실입니다.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닌 곳은 복도였고요.
>
>좁은 화장실에 수 천 명이 드나들었으니
>휴지가 쓰레기 통에 넘쳐나고, 온 바닥이 흙발로 더럽혀지는 것까지야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
>내 자식이 다니는 학교를 찾아가면서 복도 안을 자전거 타고 누빌 수 있을까를 생각해보니
>아찔하더군요.
>
>대회가 웬만큼 진행되고 많은 선수들이 들어온 뒤였습니다.
>화장실에 또 갔었죠.
>그 안에서 자전거 세차하는 X이 있더군요.
>노란 옷을 입고 머리가 좀 벗겨진 참가자였는데...
>눈치를 줘도 모른 척하고는 하던 일 끝내고 유유히...
>
>그날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모두 그 좁은 화장실 안에서 세차를 했더라면...
>
>대회 주최측이 뒷정리를 잘했으리라 믿습니다.
>오늘(월) 등교한 학생들이나 교사들이 평소와 다름 없는 기분으로,
>어제 그 건물, 그 복도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모르는 체 하루를 지내기를 바랄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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