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가슴이 뻐근합니다.

wildone2005.07.12 20:15조회 수 140댓글 0

    • 글자 크기


얼마전 장터에서 자전거 파시던 글이 생각이 나네요. 글 내용도 생각나고.. T_T

잘 모르는 분이지만 저도 모르게 눈에 눈물이 고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강촌대회 참가하고 집에와보니
>
>갑자기 장인어른되실분이 전화를 하셨습니다.
>
>빨리 오라고요.빨리......침착하신 목소리로 그렇게 말씀을 하시더군요.
>
>그리고 약간 떨리는 목소리로 검정양복도 같이 챙겨오라고 하더군요.
>
>제 여자친구가 사고로 혼수상태에 있다고 하더군요.
>
>정말 정신없이 대전으로 내려갔습니다.
>
>정신없이 도착을 하고 병원에 누워 있는 그친구를 보았습니다.
>
>제게 말한마디 못하고 저를 한번 쳐다보지도 못하고 얼마뒤
>
>떠났습니다.
>
>그친구 아버지께서 한사코 있겠다는 저를 거의 강제로 서울로 올라 보냈습니다.
>
>산사람은 살아야 하고 죽은 사람은 빨리 잊으라고요.죽은사람은 자기가슴에
>
>묻을테니 내가슴속에 있는 그친구를 빨리 지우라고 하시면서요.
>
>지금 집에 왔습니다.
>
>아무생각도 안들고 아무것도 하시못하겠습니다.
>
>전 눈물도 없는것 같습니다.단지 가슴이 뻐근합니다.
>
>정말 뻐근합니다.
>
>제가 강촌을 안가고 그친구랑 보냈으면 사고가 안났을텐데....
>
>제가 잘못입니다.
>
>정말 이젠 ......당분간 먼곳으로 가고 싶습니다.
>
>그친구의 기억이  가물가물 해질무렵 돌아오고 싶습니다.
>
>
>
>
>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900
37020 질문의 압박 -.-a kingofload 2005.02.08 510
37019 호수공원은 왜? kuzak 2005.03.01 510
37018 뒷디레일러 정렬... prollo 2005.03.14 510
37017 안녕하세요 묘기 자전거 cjjcool 2005.03.17 510
37016 여자가 입문용으로 탈만한... kutti 2005.04.28 510
37015 어딜가나 돈자랑하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bikenuri 2005.05.05 510
37014 자동차와 접촉사고 났습니다... jintak5 2005.05.14 510
37013 가격이.......(예약1착) 이삭 2005.05.17 510
37012 그 여자는 kyonggi99 2005.06.07 510
37011 신제품소개란과 광고란...SEV 땜에.. 알루체 2005.06.25 510
37010 금연 3일째인데 허파가 다운힐을 하는군요.. tuanroad 2005.06.26 510
37009 혼자 타시면.. 야문MTB스토어 2005.07.14 510
37008 에너지 김밥 만들기...테스트 완료. ^^ tuanroad 2005.07.15 510
37007 엠티비와 인라인과 잔차도로 靑竹 2005.07.20 510
37006 저였다면.. frogfinger 2005.07.21 510
37005 죄송합니다. ㅡㅡ; 하로 2005.07.21 510
37004 개는 우리 하고 틀려요. pride1077 2005.07.24 510
37003 ^^* 동안(童顔)은... 힘들지요, 하루살이 2005.08.24 510
37002 자전거는 깨끗깨끗.... 벼랑끝 2005.08.24 510
37001 흠...탄천길쪽 정말 가기가 싫어 집니다 thebikemon 2005.09.06 510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