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roamstar2005.07.12 22:29조회 수 165댓글 0

    • 글자 크기


꾸벅.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강촌대회 참가하고 집에와보니
>
>갑자기 장인어른되실분이 전화를 하셨습니다.
>
>빨리 오라고요.빨리......침착하신 목소리로 그렇게 말씀을 하시더군요.
>
>그리고 약간 떨리는 목소리로 검정양복도 같이 챙겨오라고 하더군요.
>
>제 여자친구가 사고로 혼수상태에 있다고 하더군요.
>
>정말 정신없이 대전으로 내려갔습니다.
>
>정신없이 도착을 하고 병원에 누워 있는 그친구를 보았습니다.
>
>제게 말한마디 못하고 저를 한번 쳐다보지도 못하고 얼마뒤
>
>떠났습니다.
>
>그친구 아버지께서 한사코 있겠다는 저를 거의 강제로 서울로 올라 보냈습니다.
>
>산사람은 살아야 하고 죽은 사람은 빨리 잊으라고요.죽은사람은 자기가슴에
>
>묻을테니 내가슴속에 있는 그친구를 빨리 지우라고 하시면서요.
>
>지금 집에 왔습니다.
>
>아무생각도 안들고 아무것도 하시못하겠습니다.
>
>전 눈물도 없는것 같습니다.단지 가슴이 뻐근합니다.
>
>정말 뻐근합니다.
>
>제가 강촌을 안가고 그친구랑 보냈으면 사고가 안났을텐데....
>
>제가 잘못입니다.
>
>정말 이젠 ......당분간 먼곳으로 가고 싶습니다.
>
>그친구의 기억이  가물가물 해질무렵 돌아오고 싶습니다.
>
>
>
>
>


    • 글자 크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by indra099) 가슴이 뻐근합니다. (by jango)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3057
151096 이번 화악산 4cross 행사에 경품이 추가되었습니다. 노바(이전무) 2005.07.12 437
151095 쉬실때.. 도둑 조심하세용 -_-; Fany 2005.07.12 656
151094 삼가고인의 명복을빕니다. skyjung7 2005.07.12 167
151093 가슴이 뻐근합니다. flanker 2005.07.12 166
151092 삼가 고인에 명복을빕니다.. 실크로드 2005.07.12 790
151091 어머니와 자전거를 탔습니다 jango 2005.07.12 182
151090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rokmc3178 2005.07.12 198
151089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_ _ 썬샤인 2005.07.12 741
151088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indra099 2005.07.12 168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roamstar 2005.07.12 165
151086 가슴이 뻐근합니다. jango 2005.07.12 144
151085 예전엔 아닌 것 같기도 했습니다 ^^ 9inch 2005.07.12 204
151084 어머니와 자전거를 탔습니다 drmash 2005.07.12 442
151083 힘내시기 바랍니다. 벼랑끝 2005.07.12 237
151082 삼가 故人의 명복을 빕니다.......... gowookwi 2005.07.12 174
151081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삭 2005.07.12 259
151080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발바리 2005.07.12 143
151079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_ _) mir1008 2005.07.12 166
151078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바둑이 도령 2005.07.12 151
151077 올려주시는 수고에 너무나 감사합니다. 까꿍 2005.07.12 168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