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rezero2005.07.13 00:57조회 수 157댓글 0

    • 글자 크기


어떤 말씀을 드려도 위안이 안되겠지요.

차분하게 쓰신글을 보니 더 가슴이 아프군요....



>강촌대회 참가하고 집에와보니
>
>갑자기 장인어른되실분이 전화를 하셨습니다.
>
>빨리 오라고요.빨리......침착하신 목소리로 그렇게 말씀을 하시더군요.
>
>그리고 약간 떨리는 목소리로 검정양복도 같이 챙겨오라고 하더군요.
>
>제 여자친구가 사고로 혼수상태에 있다고 하더군요.
>
>정말 정신없이 대전으로 내려갔습니다.
>
>정신없이 도착을 하고 병원에 누워 있는 그친구를 보았습니다.
>
>제게 말한마디 못하고 저를 한번 쳐다보지도 못하고 얼마뒤
>
>떠났습니다.
>
>그친구 아버지께서 한사코 있겠다는 저를 거의 강제로 서울로 올라 보냈습니다.
>
>산사람은 살아야 하고 죽은 사람은 빨리 잊으라고요.죽은사람은 자기가슴에
>
>묻을테니 내가슴속에 있는 그친구를 빨리 지우라고 하시면서요.
>
>지금 집에 왔습니다.
>
>아무생각도 안들고 아무것도 하시못하겠습니다.
>
>전 눈물도 없는것 같습니다.단지 가슴이 뻐근합니다.
>
>정말 뻐근합니다.
>
>제가 강촌을 안가고 그친구랑 보냈으면 사고가 안났을텐데....
>
>제가 잘못입니다.
>
>정말 이젠 ......당분간 먼곳으로 가고 싶습니다.
>
>그친구의 기억이  가물가물 해질무렵 돌아오고 싶습니다.
>
>
>
>
>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40 Bikeholic 2019.10.27 3069
188097 raydream 2004.06.07 389
188096 treky 2004.06.07 362
188095 ........ 2000.11.09 175
188094 ........ 2001.05.02 188
188093 ........ 2001.05.03 216
188092 silra0820 2005.08.18 1474
188091 ........ 2000.01.19 210
188090 ........ 2001.05.15 264
188089 ........ 2000.08.29 271
188088 treky 2004.06.08 263
188087 ........ 2001.04.30 236
188086 ........ 2001.05.01 232
188085 12 silra0820 2006.02.20 1565
188084 ........ 2001.05.01 193
188083 ........ 2001.03.13 226
188082 물리 님.. 이 시간까지 안 주무시고 .. 물리 쪼 2003.08.09 215
188081 물리 님.. 이 시간까지 안 주무시고 .. 아이 스 2003.08.09 245
188080 글쎄요........ 다리 굵은 2004.03.12 540
188079 분..........홍..........신 다리 굵은 2005.07.04 712
188078 mtb, 당신의 실력을 공인 받으세요.4 che777marin 2006.05.31 1505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