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천지당 만지당하신 말씀입니다^^

靑竹2005.07.13 02:12조회 수 286댓글 0

    • 글자 크기


어쩌면 과거나 미래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이따금 해봤습니다.

우리 삶도 움직임의 연속이 아니라 영화필름처럼

'현재'라는 정지된 동작의 연속이 아닐까 하고 상상했더랬습니다.

수십년의 기나긴(?) 과거가 뇌세포 속에 저장된 기억의 편린으로만 존재할 뿐,

이미 과거는 분명 존재하지 않으니 더욱 그런 생각이 드는군요^^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덧없는 삶이지만

살아있을 동안의 미래나 혹시 있을지도 모를 내세로

모든 기억들을 다 싸짊어지고 갈 수는 없다고 하더라도

어쩌면 '나'라는 自覺(자각)만이라도 놓치지 않고

이어서 갈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에

'현재'라는 활동사진 한컷 한컷에 어색하게 나마 웃는 표정을 짓습니다^^



[남(南)으로 창(窓)을 내겠소]

남(南)으로 창(窓)을 내겠소.
밭이 한참 갈이
괭이로 파고
호미론 풀을 매지요.

구름이 꼬인다 갈 리 있소.
새 노래는 공으로 들으랴요.
갱냉이가 익걸랑
함께 와 자셔도 좋소.

왜 사냐건
웃지요.


月波  김상용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883
30179 하하하~~~ angela 2004.03.18 362
30178 잔차를 전철에 데꼬 ㅡㅡ^ 탈수 있나 없나?? 에 대한 지하철공사측 답변입니다 ㅡㅡ^ ........ 2001.07.23 312
30177 잔차 구하기 힘들어요... THIS 2004.01.04 285
30176 자료실(PDS) 사진에 올리실때... 토마토 2004.03.20 278
30175 십짜수님 디털캠은 모하게? ㅎㅎ ........ 2001.07.25 203
30174 다시 피면 더 힘들어요 75를 향해 2004.01.08 250
30173 ㅎㅎ 저는... channim 2004.03.24 202
30172 미루님~ ........ 2001.07.27 146
30171 인천 숭의동, 여기도 옵니다... koy12 2004.01.12 185
30170 우리말 중 """잘""" 의미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 같아서... 열린마음 2004.03.27 167
30169 옛썰!!!! ........ 2001.07.30 184
30168 모레조심하세요^^ bloodlust 2004.01.15 248
30167 역대 최다 리플인가요? 리플무지많네요 ^ ^ (내용이 휘~ㅇ) channim 2004.03.31 174
30166 Re: 아!! 그건 제가 쓰던거구요.. ........ 2001.08.02 173
30165 영웅이 되고 싶었습니다. jandol 2004.01.20 220
30164 평일 오전에 같이 자전거 타실분 찾습니다. jsj6054 2004.04.01 250
30163 Re:TREK8900 21`타고있슴다 ........ 2001.08.04 199
30162 잔차 타다가 무릎이 아프네요..미치겠네요.. hanmedi 2004.01.26 149
30161 탱크를잡다 zkskz 2004.04.05 341
30160 한번쯤 생각해 볼 내용 . . ........ 2001.08.07 202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