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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안좋아서(?) 우울하기에..

필스2005.07.13 11:06조회 수 27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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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 하고자 합니다..... --;;

세상에는 몰라서 일을 그르치고 큰 후회를 하는 경우가 있겠고..
알고도 본인의 이득을 위하여 사고(?)를 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후자의 경우는 정해진 잣대와 척도가 있으므로 명백히 그 결과가 참혹(?)하겠다 하겠으나..
전자의 경우는 매우 경미하게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더 많은 무의식을 양산한다 하겠습니다.

즉, 누군가 어느 노력의 결과물을 쉽게 변형왜곡 함으로 인해 널리 퍼지고 그것이 또 재가공 되어 퍼지는 일이 이 인터넷 문화의 커다란 문제점이기도 하지요.

그런것에 대한 별다른 거부감이 없이 행해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또한, 별다른 지적없이 쉽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도 현실입니다.
그러나, 현재 의식변화는 많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컴퓨터업계에서의 불법복제 저작권 문제는 현재 여러분이 상상하는 것보다 강도높게 살벌(?)하게 단죄하여 조여들어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다른 문화계에서도 마찬가지죠.. (음원이든, 영상물이든..)

사설 몇자 적자고 큰 테마를 거들먹거렸습니다. 으음.. 쿨럭..

이번엔 좀 과하다 싶어서 한마디 하고 싶습니다.
스스로 한마디 하니 무척 뻘줌(?)하긴 하지만..
대가없이 스스로의 만족과 많은이들의 만족을 위하여 2004년경 어느 젊은총각(? ㅋㅋ)이 MTB계에 충격(?)을 주었습니다.

MTB라는 것이 산에 들어가면 당췌 어떤일이 있었는지 .. 그것이 먹어주는 것인지.. 목숨걸구 장난하는 일인지.. 일반인들은 알길이 없습니다.

Digital 세상이 본격화 됨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쉽게 디카를 소유하게 되었고 간간히 속시원한 사진들을 각종 인터넷게시판에 올려 많은 이들이 즐겁게 관람하고 개개인의 숨겨진 욕구불만을 대리해소 하는등, 내지는 직접 참여하게 하는 동기가 되게 하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중 여러분들이 잘아는 한분이 장열히 희생하사~~
몸소 그 무지막지하게 무거운 카메라와 장비발로 일대 MTB계의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그 창의력과 누구도 시도 못한 앵글(화각)에 많은 사람들이 찬사를 아끼지 않았고,
저는 그 노력을 옆에서 쭈욱 지켜봤습니다.

잔차타고 디카소유하며 즐겁게 본인의 소속한 클럽과 지인들을 위하여 사진을 찍어본 사람은 그 고충을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자부하건데 내노라 하는 사진작가도 그 한분의 정열처럼 사진 못 찍습니다.
일단 잔차를 수준급으로 타야 합니다. ㅋ
먼저가서 기달려야죠..... 무거운 카메라 들고 메고.. 비싼카메라니 조심해야죠..
생각보다 많은 고충이 따릅니다.

그 일년여 이후 불만이 터져나옵니다.
그 고충과 심정을 이해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그래도 말렸고, 지금도 앙금의 찌꺼기를 지우기 위해 같이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각설하고.. 일전에도 편집된 사진이 올라와서 모두들 즐거워할때 그냥 쉽게 잊어버렸습니다.
씁슬하지만..... 어느누구도 지적이 없고.. 괜히 찬물끼얹는 사태가 일어날까 싶기도 하고.. 등등.

오늘 아침엔 날씨가 안좋아서 그런지.. 매우 심상합니다..

최근에 촬영한 내용은 제 스스로도 무척 고생을 했기에 그 애착이 매우 깊습니다.
근 1.4km에 달하는 절벽에 가까운 코스를 맨몸으로 정상부터 입구까지 내려갔다 다시 올라가구 내려오는 과정속에 촬영하였고..
날씨마저 비가와서 우산쓰고 촬영, 이후에는 비가 그쳤다고는 하지만.. 워낙 경사가 급박한곳에 잔차타는 코스마저 비좁은 곳이라 어디 엉덩이 부비고 앉아있을 만한 곳도 없었습니다..

11시에 올라 저녁 7시에 경기가 마무리 되는 동안 거의 앉아서 쉬어본 기억이 없습니다.
카메라는 손으로 찍어야 겠죠? 언제 내려오는지 알길없는 선수들을 기다리며 어깨위로 눈으로 뷰파인더를 보며 대기해야 합니다. 그 경사면에 다리를 걸치고 서서..

그리 하루를 보내고 왔더니.. 익일 xc 경기는 포기하고 맙니다.
오전에 일어나보니..일어날 기력도 없거니와..
지금까지 계단 걷기도 힘듭니다.

그래도 주중에 업무에 밀려 등한시하게 될까봐..
주말에 모든 사진을 얼추 정리하여 기다리는 분들을 위해 게시판에 올려놓습니다.
찍는 것도 일이려니와 편집정리하여 올리는 것도 일입니다.
1.5 Gb 분량의 대략 700여장의 사진을 정리하는 것이 ......... 상상에 맡깁니다.

왜 이런일을 사서 고생할까요?
누가 차비보태주는 것도 아닌데...
시간들여 공들여 뭘 얻고자 하는 일일까요?

개인 공치사는 아닙니다만.. 그냥 쉽게 얻는 것이라 생각하는지 그래서 그리 몰지각한(?) 행위을 하는지것인지 좀 답답해서 지껄여(~!)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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